
2010년대 들어 서울 SK는 빅 포워드를 앞세워 좋은 성과를 냈다. 김선형과 더불어 애런 헤인즈, 김민수, 박상오, 최부경를 함께 기용하는 1가드-4포워드 라인업으로 2012-2013시즌 정규시즌 1위에 올랐다. 2017-2018시즌에는 최준용, 안영준까지 가세하며 챔피언결정전에서 원주 DB를 제압하고 정상에 올랐다.
올 시즌 SK는 27승 16패로 정규시즌 3위에 랭크되어 있다. 오프시즌 프랜차이즈 스타 김선형(KT)이 이적했지만 포워드 라인의 중심 안영준이 국내선수 에이스 역할을 해주고 있다. 김형빈은 지난 시즌과 비교해 성장세를 보여줬고, 베테랑 오세근과 최부경 역시 힘을 보태는 중이다.

4일 경희대학교 국제캠퍼스 선승관에서 열린 2025-2026 KBL D리그 SK와 서울 삼성의 맞대결. 경기 전 SK 문형준 코치는 김명진에 대해 “신장과 운동능력은 정말 좋다. 가진 건 확실하다. 다만, 공격과 수비에서 아직 애매한 부분이 있다. 시간을 두고 키운다면 분명 좋은 선수로 성장할 것 같다”며 기대감을 드러냈다.
문형준 코치의 마음을 알았을까. 김명진은 초반부터 골밑에서 연속 득점을 올렸다. 수비에서는 운동능력을 활용해 박민우의 3점슛 시도를 블록했다. 2쿼터에는 외곽에서 3점슛을 터트리기도 했다. 또한 적극적인 플레이로 공격 리바운드를 연이어 잡아냈다.

김명진은 38분 12초 동안 19점 11리바운드 4어시스트 2블록슛으로 더블더블을 작성했다. 외곽슛이 흔들리면서 필드골 성공률 36%(5/14)로 저조했으나 그의 플레이는 눈길을 사로잡기에 충분했다. 비록, SK는 삼성에 62-70으로 패했지만 김명진은 자신의 가치를 보여줬다.
내부적으로 기대를 받고 있는 신인 김명진. 꾸준한 성장세를 보여주며 미래 SK 포워드 라인의 주축이 될 수 있을까. 앞으로 그의 플레이를 주목해야 되는 이유다.
# 사진_점프볼 DB(문복주, 윤민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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