밀워키도, 마이애미도 아니다…‘아데토쿤보 트레이드’ 패자로 ‘이 팀’이 언급된 이유

홍성한 기자 / 기사승인 : 2026-06-23 14:46: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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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점프볼=홍성한 기자] “보스턴은 마이애미가 승리하는 모습을 지켜봐야 했다.”

23일(한국시간) NBA에 초대형 트레이드가 성사됐다. 꾸준히 팀을 떠날 가능성이 제기됐던 야니스 아데토쿤보가 밀워키 벅스를 떠나 마이애미 히트 유니폼을 입게 됐다.

현지 언론 ‘ESPN’의 샴즈 카라니아 기자 보도에 따르면, 이번 트레이드로 밀워키는 아데토쿤보와 바비 포티스를 내주는 대신 타일러 히로, 칼릴 웨어, 카스파라스 야쿠치오니스를 비롯해 1라운드 드래프트 지명권 3장, 드래프트 픽 스왑 1장, 2라운드 픽 1장을 받게 된다.

마이애미는 슈퍼스타 아데토쿤보를 품으며 단숨에 동부 우승 경쟁 구도를 뒤흔들 전력을 완성했다. 반면 밀워키는 핵심 자원을 확보하며 리빌딩과 동시에 미래 자산까지 챙기는 선택을 했다.

트레이드 소식이 전해지자 현지 언론들도 곧바로 손익 계산에 나섰다.

그중 눈길을 끈 건 ‘패배자’ 평가에 트레이드 당사자인 밀워키와 마이애미가 아닌 보스턴 셀틱스가 포함됐다는 점이다.

 


보스턴은 마이애미와 함께 아데토쿤보의 유력한 차기 행선지로 강하게 거론됐던 팀이다. 핵심 카드 역시 분명했다. 2024 NBA 파이널 MVP 제일런 브라운. 트레이드 논의 과정에서 브라운의 이름이 패키지에 올랐으나, 결과적으로 같은 컨퍼런스 경쟁팀에 뺏기게 됐다. 이 과정에서 브라운과의 관계도 불확실해졌다.

‘ESPN’은 보스턴을 패자로 언급하며 “보스턴은 마이애미가 승리하는 모습을 지켜봐야 했다. 리그 전체로선 안도의 한숨을 내쉴 만한 결과다. 만약 아데토쿤보와 제이슨 테이텀이 한 팀에서 호흡을 맞췄다면, 보스턴은 NBA 최고의 원투 펀치를 구축할 수 있었기 때문이다”라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보스턴 입장에서 아쉬움이 클 수밖에 없다. 지나치게 3점슛 의존도가 높았던 공격 구조 속에서 아데토쿤보의 돌파 중심 공격은 확실한 해답이 될 수 있었다. 여기에 약점으로 지적됐던 골밑 수비 문제도 상당 부분 해결할 수 있는 카드였다”고 덧붙였다.

이어 “결국 계획은 무산됐고, 보스턴 농구 운영 사장 브래드 스티븐스의 시선은 이제 브라운에게 향한다. 또 다른 트레이드 카드를 꺼낼지, 혹은 브라운과의 관계 회복에 나설지가 새로운 과제가 됐다”고 바라봤다.

#사진_AP/연합뉴스, 점프볼 DB(박상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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