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데이] ‘재도 버스’ 탑승한 이정현 “퍼펙트 텐 보단 홈 우승이 더…”

논현/최창환 기자 / 기사승인 : 2026-05-01 14:42: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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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점프볼=논현/최창환 기자] 역대 2호 ‘퍼펙트 텐’이 이뤄질 수 있을까. KCC의 기세를 봤을 땐 만만치 않은 미션이다. 소노의 에이스 이정현 역시 홈에서의 우승을 기대하고 있다.

KBL은 1일 KBL 센터에서 2025-2026 LG전자 프로농구 챔피언결정전 미디어데이를 개최했다. 고양 소노에서 손창환 감독, 이정현, 케빈 켐바오가 참석한 가운데 부산 KCC는 이상민 감독, 최준용, 허훈이 각오를 전했다.

이정현은 “6강, 4강에서 모두 스윕을 따낸 만큼 기세가 좋다. 챔피언결정전에 올라온 만큼 우승을 향해 열심히 뛰겠다. 플레이오프에서 출전시간(6경기 평균 34분 36초)이 길었지만, 스윕으로 마쳤기 때문에 전혀 문제없다. 잘 쉬었다. 나 이외의 주축 선수들도 젊어서 회복하는 데에 어려움이 없을 것”이라고 말했다.

소노는 KBL 역대 2호 정규시즌 5위의 챔피언결정전 우승에 도전한다. 챔피언결정전에서 맞붙는 KCC가 2023-2024시즌에 역사상 최초의 사례를 만든 경험이 있다.

이와 더불어 10연승 우승, 이른바 ‘퍼펙트 텐’ 달성 여부도 관심사다. 안양 KGC(현 정관장)는 2020-2021시즌에 제러드 설린저를 앞세워 6강(수원 KT 3승)-4강(울산 현대모비스 3승)-챔피언결정전(KCC)을 거치며 10경기 모두 승리한 바 있다.

소노 역시 6강에서 서울 SK를 스윕으로 잠재운 데 이어 4강에서는 정규시즌 우승팀 창원 LG를 3경기 만에 제압했다. KCC를 상대로도 스윕을 따낸다면 이 역시 역대 2호 플레이오프 10연승으로 남는다.

소노에는 ‘퍼펙트 텐’을 경험한 이들이 있다. 손창환 감독은 당시 김승기 전 감독을 보좌하는 코치였고, 이재도는 핵심 전력이었다. 특히 챔피언결정전에서 4경기 평균 31분 3초 동안 14.5점 3점슛 1.8개 3.5리바운드 6어시스트 1.3스틸로 활약했다.

올 시즌 역시 정규시즌 부진을 딛고 플레이오프에서 게임체인저 역할을 소화했다. 정규시즌 36경기 평균 15분 42초 동안 5점 야투율 38.9% 2.4어시스트에 그쳤던 이재도의 플레이오프 6경기 평균 출전시간은 16분 28초. 출전시간 자체는 큰 차이가 없었지만, 9.5점 야투율 53.7% 1.7어시스트를 기록하는 등 공격에서 효율을 높이며 이정현의 부담을 덜어줬다.

이정현 역시 “(이)재도 형이 긍정적인 얘기를 많이 해주신다. 경험을 해본 선수는 다르다고 생각한다. 재도 형이 경험을 바탕으로 우리를 우승으로 데려다 줄 거라 믿는다. ‘재도 버스’를 타겠다”라며 웃었다.

다만, 이것이 ‘퍼펙트 텐’에 도전하겠다는 의미는 아니었다. 쉽지 않은 기록인 데다 KCC의 기세도 만만치 않다는 걸 잘 알고 있기 때문이다. 이정현은 “전승 우승은 쉽지 않을 것 같다. 아무래도 홈에서 우승하는 게 더 가능성이 있지 않을까 싶다”라고 견해를 남겼다.

홈 어드밴티지를 가져온 소노는 1, 2차전을 고양 소노 아레나에서 치른 후 부산에서 3, 4차전을 소화한다. 시리즈가 이어진다면 5, 7차전이 홈에서 예정됐다. 이정현은 자신의 바람대로 홈에서 위너스들과 함께 축배를 들 수 있을까.

2025-2026 LG전자 프로농구 챔피언결정전 일정 * 필요시
1차전 5일(화) 오후 2시 고양 소노 아레나
2차전 7일(목) 오후 7시 고양 소노 아레나
3차전 9일(토) 오후 2시 부산사직체육관
4차전 10일(일) 오후 4시 30분 부산사직체육관
*5차전 13일(수) 오후 7시 고양 소노 아레나
*6차전 15일(금) 오후 7시 부산사직체육관
*7차전 17일(일) 오후 2시 고양 소노 아레나

#사진_문복주 기자, 점프볼DB(유용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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