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림픽최종예선] 농구대표팀 최종예선 첫 상대, 베네수엘라는 어떤 팀?

서호민 기자 / 기사승인 : 2021-06-30 14:40: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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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5년 만에 올림픽 본선 진출을 노리는 한국 농구대표팀이 올림픽 최종예선에서 처음 만나는 상대는 베네수엘라다.

조상현 감독이 이끄는 남자농구 대표팀은 7월 1일(이하 한국시각) 오전 1시 30분, 도쿄올림픽 남자농구 최종 예선 첫 경기, 베네수엘라 전을 치른다. 하루 뒤에는 리투아니아와 맞붙는다. 2경기에서 1승 1패를 기록하면, 4강에 올라 토너먼트를 치른다. 폴란드, 슬로베니아, 앙골라와의 토너먼트에서 우승을 차지한 한 팀만이 도쿄행 티켓을 거머쥘 수 있다.

한국의 현실적인 목표는 1승을 따내 토너먼트에 진출하는 것. NBA 리거 요나스 발렌츄나스(멤피스)와 도만타스 사보니스(인디애나)가 포진한 리투아니아의 전력차를 감안하면 베네수엘라 전에 올인해야 한다. 조상현 감독도 올림픽 최종예선을 앞두고 열린 공식 기자회견을 통해 "목표인 1승을 위해 베네수엘라 전에 올인하겠다"는 뜻을 밝혔다.

하지만 베네수엘라도 결코 호락호락한 팀이 아니다. 우선 FIBA 랭킹이 20위로 30위인 한국보다 10계단이 높다. NBA 리거는 없지만 아메리카 대륙에서는 강호로 꼽히고 있는 다크호스다. 베네수엘라의 가장 큰 강점은 짜임새 있는 조직력이다. 명단에 포함된 대부분의 선수들이 오랜 기간 손 발을 맞춰왔다. 전체적으로 힘이 좋고 수비 센스가 뛰어나다.


베네수엘라는 에이스 헤이슬러 길렌트를 중심으로 호세 바르가스, 그레고리 바르가스 형제 등 30대 베테랑들이 주축을 이루고 있다. 이들 모두 유럽 리그 경력이 풍부하다. 앞서 29일 열린 리투아니아와의 최종예선 첫 경기에서도 베네수엘라는 경기 막판 발렌츄나스가 버티는 상대 골밑을 당해내지 못하며 11점 차 패배를 당했으나, 자신들의 팀 컬러인 끈끈한 수비조직력 만큼은 확실히 보여줬다. 리투아니아도 이날 3쿼터까지 베네수엘라의 강한 앞선 압박에 고전하며 쉽사리 달아나지 못했다.

때문에 한국으로선 이 같은 베네수엘라 가드진의 강한 압박을 어떻게 견뎌내느냐가 이날 승리의 중요한 관건이 될 것으로 보인다. 즉, 이대성, 김낙현, 변준형으로 구성된 한국 가드진의 활약 여부가 더욱 중요해진 셈. 특히 필리핀 클락에서 열린 아시아컵 예선에서 다소 부진한 경기력을 보였던 이대성이 이번 올림픽 최종예선에서는 달라진 경기력을 보일 수 있을지도 관심사다.

만약 한국이 베네수엘라를 잡고 4강 토너먼트에 진출한다면, 반대편 B조 1위가 유력한 슬로베니아와 4강에서 붙을 가능성이 높다. 슬로베니아의 중심은 NBA 댈러스 매버릭스 소속의 루카 돈치치다. 돈치치는 2년 연속 올 NBA 퍼스트팀에 오른 NBA 정상급 가드다. 돈치치의 슬로베니아는 30일 오후 10시 30분 앙골라를 상대로 올림픽 최종예선 첫 경기를 치른다.

#사진_FIBA 제공, 점프볼DB(한필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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