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점프볼=홍성한 기자] 이현중과 글로벌 스포츠 브랜드 나이키(Nike)가 손을 잡았다. 어떤 과정들이 있었을까.
이현중의 매니지먼트사인 에픽스포츠는 7월 30일 대한민국 남자농구 국가대표 이현중이 나이키와 3년간의 공식 후원 계약을 체결했다고 전했다.
이현중은 에픽스포츠를 통해 “어릴 적부터 꿈꿔왔던 글로벌 브랜드 나이키와 함께하게 되어 매우 기쁘고 영광스럽다. 더 높은 무대를 향해 도전하는 과정에서 든든한 파트너를 얻은 만큼, 코트 위에서 한층 발전된 모습으로 팬들의 응원에 보답하겠다”라고 소감을 전했다.
2023년부터 언더아머의 후원을 받아온 이현중은 이번 계약에 따라 향후 3년간 나이키로부터 의류와 농구화 등 스포츠용품을 지원받는다. 이와 함께 다양한 브랜드 캠페인과 글로벌 스포츠 마케팅 활동에도 참여할 예정이다.
대한민국 농구선수가 나이키와 공식 후원 계약을 맺는 일은 흔치 않다. 그만큼 이현중의 경쟁력과 성장 가능성을 높이 평가했다는 의미다.
에픽스포츠 김병욱 대표에 따르면 모든 논의는 지난 1월 이현중과 언더아머의 계약이 종료된 직후부터 시작됐다.
김병욱 대표는 7월 31일 점프볼과의 전화 통화에서 “언더아머와 계약이 종료된 이후 여러 브랜드와 계속 이야기를 나눴다. 협상 과정도 몇 번 있었다. 신중하게 고려한 끝에 나이키를 선택하게 됐다”라고 설명했다.

나이키의 결정도 결코 가볍지 않았다. 구체적인 계약 금액은 공개되지 않았지만, 김병욱 대표는 “감사하게도 나이키에서 이현중 선수를 굉장히 높게 평가해 줬다. 국내 농구선수 가운데 역대 최고 수준의 스폰서십을 받은 상황”이라고 말했다.
물론 최종 선택의 기준은 금액이 아니었다. 이현중은 눈앞의 조건보다 앞으로 걸어갈 길을 택했다. 더 큰 무대에 도전하는 과정에서 나이키라는 글로벌 브랜드가 지닌 상징성과 시너지에도 가치를 뒀다.
김병욱 대표는 “우리는 나이키를 포함해 여러 제안을 이현중 선수에게 전달했다. 더 높은 금액을 제안한 곳도 있었다. 충분히 고민한 끝에 본인이 직접 선택했다. NBA에 도전하고 있는 상황에서 나이키 같은 든든한 브랜드가 함께한다는 것 자체가 큰 도움이 된다. NBA 팀들도 어느 브랜드와 함께하는 선수인지를 보는 경우가 있다. ‘나이키 선수’라는 인식만으로도 긍정적인 요소가 될 수 있다고 생각한다”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이현중 선수의 도전은 아직 끝나지 않았다. 나이키와 함께하는 이번 파트너십이 앞으로의 도전에 많은 힘이 되길 기대하고 있다”라고 덧붙였다.
#사진_에픽스포츠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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