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1라운드 마지막 경기에서 패배를 당했던 수원 KT는 30일 울산동천체육관에서 열린 울산 현대모비스와 2라운드 첫 경기에서 76-73으로 승리하며 연패 없는 흐름을 이어 나갔다. 현대모비스는 1라운드 막판 2연승의 상승세를 잇지 못했다.
이날 경기에서 최다 점수 차이는 1쿼터 7분 32초(8-2)와 2쿼터 4분 34초(36-30)에 나온 KT의 6점 우위였다.
이번 시즌에는 10점을 앞서도 안심할 수 없다. 순식간에 뒤집어진다.
반대로 생각하면 10점+ 우위와 열세가 그만큼 많다는 의미다.
한 시즌 동안 270경기를 치르면 경기 중 최다 점수 차이가 6점인 경우는 많아야 3경기다.
KBL 기록 프로그램에서 양팀의 최다 점수 우위를 쉽게 파악할 수 있는 항목을 통해 살펴보면 2017~2018시즌부터 지난 시즌까지 8시즌 동안 최다 점수 차이가 6점 이내인 경우는 16경기다.
2018~2019시즌과 2019~2020시즌, 2022~2023시즌에는 3번 나왔지만, 지난 시즌에는 한 번도 없었다.
최근 8시즌 평균은 한 시즌 2경기다.
KT와 현대모비스는 그만큼 쉽게 주도권을 내주지 않고 동점과 역전, 재역전을 반복했다.
다만, 아쉬운 건 4쿼터 중반 이후 득점이다.
아이재아 힉스는 5분 36초를 남기고 73-73, 동점 상황에서 한 발 앞서는 3점슛을 터트렸다. 이 순간 그 누구도 힉스의 3점슛이 결승이자 마지막 득점이 될 거라고 예상하지 못했다.
이후 KT는 야투 6개(2점과 3점 각 3개), 현대모비스는 야투 8개(2점 2개, 3점 6개)를 모두 실패했다.
4쿼터 중반까지 KT와 현대모비스의 야투 성공률이 66.0%(33/50)와 53.7%(29/54)였던 걸 감안하면 갑작스러운 야투 난조였다. KT는 실책 4개(현대모비스 2개)까지 쏟아냈다.

문경은 KT 감독은 “4쿼터 초반 힉스의 포스트업이 통해서 중요할 때 힉스의 포스트업을 가져가려고 했는데 엔트리 패스를 넣다가 실수를 하며 자신감이 떨어졌다. 지시를 하지 않았는데 프리랜스 오펜스로 외곽 플레이를 하다가 재차 패스 미스가 나왔다. 그 때 정리를 해줬어야 한다”며 “그래도 3점을 앞섰다. 실책을 해서 공격권을 뺏겨 실점을 했으면 작전시간을 부르려고 했는데 현대모비스 역시 득점을 못 해서 작전시간을 부르지 않았다. 4쿼터 마무리가 그렇게 되었다”고 야투 부진에 빠진 이유를 설명했다.
KT와 현대모비스는 1라운드에서 연장 끝에 1점 차이로 승부를 가렸다. KT가 현대모비스에게 두 번 모두 이겼지만, 두 팀의 맞대결은 어느 경기보다 뜨겁다.
#사진_ 박상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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