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성균관대는 25일 연세대학교 신촌캠퍼스 체육관에서 열린 2026 KUSF 대학농구 U-리그 원정 경기에서 이제원과 구민교, 김윤세, 김태형, 백지민 등의 활약으로 연세대를 91-76으로 제압했다.
이관우가 발목 부상으로 빠져 흔들릴 수도 있었지만, 김태형과 호흡을 맞춘 김윤세가 득점뿐 아니라 동료들에게 손쉬운 득점 기회를 만들어줘서 수월하게 경기를 풀어나갔다.
김윤세(180cm, G)는 이날 16점 4리바운드 12어시스트로 대학농구리그 첫 더블더블을 작성했다.
김상준 성균관대 감독은 이날 승리한 뒤 “1학년 때는 힘이 없어서 많이 못 뛰고, 지난해에는 후반기 때 부상으로 경기를 못 뛰었다. 김윤세도 아쉽겠지만, 감독인 나도 되게 아쉬웠다. 고려대와 챔피언결정전 때 김윤세가 있었다면 했다”며 “동계훈련을 부상없이 잘 마치고 나니까 본인이 가진 기량을 회복하고 있다. 힘도 붙었다. 조금 더 여유가 생겼다. 아직은 불만인 게 2년 동안 못 뛴 한풀이를 했으면 좋겠고, 여유가 있었으면 좋겠다. 조금 조급하다. 여유가 있다면 더 좋은 플레이를 해줄 수 있다”고 김윤세의 플레이를 평가했다.
4쿼터 3분 46초를 남기고 김윤세의 패스를 받은 이제원이 속공을 성공했다. 성균관대가 86-67로 앞서는 순간이었다. 이 때 연세대가 작전시간을 불렀다.

김상준 감독은 작전시간 이후 김윤세와 오래 이야기를 나눴다고 하자 “사실 가드라면 코트의 야전사령관이고, 경기 중에는 윤세가 다 지시를 하고, 팀 플레이를 조절해야 한다. 점수 차이가 벌어지니까 파울성 플레이를 몇 개 안 불었다. 자기는 파울이었다고 생각하는데 (심판이 파울을) 안 부니까 자기 플레이를 못 했다는 핑계를 대고, 가드로 하면 안 되는 행동을 해서 불러서 혼을 냈다”며 “다시 이야기를 하니까 윤세가 충분히 수긍했다. 영리한 선수이고, 경기가 잘 되니까 자기가 더 많이 보여주고 싶었던 거 같아서 나에게 그런 행동을 하지 않았나 싶다. 그런 행동이 다음 경기에서 더 좋은 플레이를 보여줄 수 있을 거 같다”고 설명했다.
첫 더블더블을 맛본 김윤세는 “더블더블인지 전혀 몰랐다”며 “구인교 형, 구민교, 이제원, 백지민 등 좋은 동료들이 많다. 빈 공간으로 패스를 주면 잘 넣어준다. 열심히 뛰어서 그렇게 된 거 같다”고 소감을 전했다.
김상준 감독과 이야기를 나눈 부분에 대해서는 “(웃음)내가 흥분해서 감독님께 말대꾸 아닌 말대꾸를 했다. 혼날 상황이었다”며 “경기 마무리를 차분하게 했어야 하는데 급했다. 혼날 일이었다”고 했다.

참고로 성균관대 최고 순위는 2018년과 2019년, 2025년 기록한 3위다. 당시 팀 성적은 모두 12승 4패, 승률 75.0%였다. 올해는 10승 1패, 승률 90.9%로 2위다.
#사진_ 점프볼 DB(문복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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