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창원 LG는 2024~2025시즌에는 챔피언에 등극하고, 2025~2026시즌에는 정규리그 우승을 차지했다. 아셈 마레이라는 확실한 빅맨을 중심으로 양준석, 유기상, 양홍석, 칸 타마요로 이어지는 선수 구성이 탄탄했다. 이들의 뒤를 받치는 선수들도 준수했다.
그 가운데 가장 아쉬운 백업 자원이 포인트가드였다. 한상혁과 윤원상이 있지만, 우승 전력을 유지하기에는 조금 아쉬웠다. 지난해 드래프트에서는 김선우와 김준영을 선발했다.
이번 시즌부터 외국선수 두 명이 2,3쿼터 동시 출전이 가능하다. LG는 마레이와 호흡을 맞출 외국선수로 아치 굿윈을 선택했다. 칼 타마요가 버티고 있어서 포지션 조화도 고려했다. 여기에 때론 굿윈에게 양준석 대신 포인트가드를 맡기려고 했다.
굿윈도 LG 합류 직후 “여러 사람들이 나를 평가를 할 때 슈터, 슈팅가드라고 하지만, 내 원래 포지션은 포인트가드다. 포인트가드 역할을 해야 한다면 할 수 있다”고 말한 바 있다.
조상현 LG 감독은 굿윈을 영입했을 때부터 굿윈에게 포인트가드를 맡기고, 유기상, 양홍석, 칼 타마요, 아셈 마레이라는 조합을 구상 중이라고 말했다.
하지만, 시즌 개막 전에 이 선수 구성을 한 번도 가동하지 못했다. 유기상과 타마요는 국가대표에 차출되었고, 발목 부상까지 당했다. 마레이도 입국 후 부상으로 팀 훈련 합류가 늦었다.
마레이가 가장 먼저 훈련에 참가했고, 타마요는 시즌 개막부터 출전했다. 아시안게임에서 발목을 다쳤던 유기상은 22일 울산동천체육관에서 열린 울산 현대모비스와 맞대결에서 복귀했다.

조상현 감독은 현대모비스에게 승리한 뒤 한 번 더 구상했던 라인업을 언급했다.
“지는 경기를 보면 굿윈이 볼을 오래 가진다. 양준석이 픽게임으로 마무리를 해줘야 한다. 준석이도 볼을 오래 못 가진다. 그런 게 겹쳤다. 공격성 강한 선수가 많다. 누군가 한 명이 마무리를 해야 할 때 그 결정을 준석이가 하도록 주문한다.
굿윈은 스페이싱을 잡아서 공격적으로 돌파나 자기 공격을 보고 그게 성공률이 높다면 계속 가고, 안 될 때 변화를 줘도 된다. 계속 테스트를 한다. 타마요와 유기상도 복귀했다.
제일 기대했던 건 굿윈을 1번(포인트가드)으로 쓰고, 2번(슈팅가드) 기상이, 3번(스몰포워드) 홍석이로 공격력 강한 라인업을 필리핀(전지훈련)에서 테스트를 하고 싶었다. 지금은 생각만 있다. 여러 조합을 맞춰보는 것도 숙제다.”

조상현 감독이 오프 시즌부터 구상했던 라인업을 언제쯤 볼 수 있을까?
#사진_ 점프볼 DB(박상혁, 유용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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