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XO] 3x3의 묘미 만끽할 수 있었던 KSA체대입시학원과 빛고을광주의 혈투

인제/김지용 기자 / 기사승인 : 2021-10-11 12:27: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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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x3의 묘미를 만끽할 수 있는 명승부가 펼쳐졌다.

11일 강원도 인제군 인제다목적체육관에서 열린 ‘2021 KXO리그 4라운드’ A조 예선에서 30대 노장들로 구성된 KSA체대입시학원과 20대 열혈 대학생 빛고을광주의 명승부가 펼쳐졌다. 결과는 KSA체대입시학원의 22-20, 짜릿한 역전승이었다.

출전 선수 4명 중 김철, 한재규(39세), 강우형(38세)등 무려 3명의 선수가 30대 후반인 KSA체대입시학원은 매 대회 노익장을 과시하며 4강 이상의 성적을 내고 있다. 앞선 3라운드에서도 KSA체대입시학원은 3위에 입상했다.

이에 맞선 빛고을광주는 유창석, 최재우, 김준형, 조해민 등 조선대 농구부 선수들로 구성된 팀이다. 2019년부터 꾸준히 3x3 대회에 출전하고 있는 조선대 농구부 선수들은 이번 4라운드 첫 경기에서 김정년, 김우겸, 김준성 등 프로 출신 선수들이 버티고 있는 태양티비를 꺾는 파란을 일으켰다.

상승세의 두 팀이 제대로 맞붙었다. 1승1패의 KSA체대입시학원은 반드시 승리해야 4강 토너먼트 진출을 확정할 수 있었고, 1승을 기록 중이던 빛고을광주 역시 예선 마지막 상대가 최강 하늘내린인제인 만큼 KSA체대입시학원을 잡고 2승으로 일찌감치 4강 진출을 확정 짓고 싶은 마음이었다.

초반 기선을 빛고을광주가 잡았다. 생각보다 강한 빛고을광주의 몸싸움에 KSA체대입시학원이 주춤했다. 유창석의 돌파 뒤 파생되는 공격으로 재미를 본 빛고을광주는 최재우의 2점슛으로 3점 차 리드를 잡았다.

KSA체대입시학원은 경기 초반 외곽슛이 터지지 않았다. 골밑에선 빛고을광주 김준형의 탄력에 밀려 좀처럼 찬스를 만들지 못했다.

경기 중반 김준형, 최재우의 연속 득점이 터진 빛고을광주가 12-7까지 앞서며 승기를 잡는 듯했다. 20대 초반의 젊은 선수들이 제대로 붙 붙으니 쉽게 제어가 되지 않았다.

하지만 경기 내내 끌려가던 KSA체대입시학원은 강우형이 바스켓 카운트를 얻어냈다. 이 파울로 빛고을광주는 팀파울에 걸렸고, 강우형은 추가 자유투까지 성공시키며 3점 플레이를 완성했다.

단숨에 2점 차로 추격한 KSA체대입시학원은 김철의 2점포가 터지며 12-12, 동점에 성공했다. 이후 두 팀은 1점 차 공방전을 펼쳤다. 많은 활동량을 앞세운 빛고을광주가 골밑에서 득점을 쌓아 점수 차를 벌리면 KSA체대입시학원은 김철의 2점슛으로 경기의 균형을 맞췄다.

승부는 경험에서 판가름 났다. 동점에 동점을 거듭하던 두 팀은 20-20으로 마지막에 마지막까지 갔다. 빛고을광주에게 먼저 승리의 기회가 왔다. 하지만 빛고을광주는 이 기회에서 조해민의 야투가 빗나갔다. 너무 급한 선택이었다.

기회를 되찾아온 KSA체대입시학원은 볼을 돌리며 기회를 엿봤고, 경기 종료 직전 강우형이 끝내기 2점슛을 터트리며 짜릿한 2점 차 역전승에 성공했다. KSA체대입시학원은 마지막까지 완벽한 찬스를 만들 때까지 기회를 엿 본 끝에 승리를 챙겼다.

빛고을광주를 꺾고 예선 2승1패를 기록하게 된 KSA체대입시학원은 다시 한번 4강 토너먼트 진출의 유리한 고지를 점하게 됐다.

한층 발전된 모습으로 KSA체대입시학원을 상대로도 분전을 펼친 빛고을광주는 예선 마지막 경기에서 현재 40연승을 구가 중인 하늘내린인제와의 경기 결과에 따라 4강 진출 여부가 가려진다.

#사진_김지용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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