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점프볼=이규빈 기자] 커리가 골든스테이트에 뼈를 묻는다.
미국 현지 기자 '샴즈 카라니아'는 26일(한국시간) 골든스테이트 워리어스와 스테픈 커리의 연장 계약 소식을 전했다. 2년 1억 1600만 달러 규모로 합의했다는 소식이다. 2년차는 FA를 선언할 수 있는 플레이어 옵션 권리가 포함됐다.
커리는 2026-2027시즌이 끝나면 FA가 되는 상태였다. 모두가 커리의 잔류를 예상했다. 관건은 계약 규모였다. 커리는 2년 1억 3600만 달러가 받을 수 있는 최대치였다. 지난 시즌 평균 26.6점 4.7어시스트를 기록하며 여전히 NBA 정상급 기량을 선보이고 있었기 때문에 최대치를 받아도 이상하지 않았다. 하지만 커리는 2000만 달러(한화 약 270억)을 양보하는 대인배 행보를 보였다.
이번 페이컷으로 커리가 구단에 주는 메시지는 명확하다. 적극적으로 전력 보강에 나서라는 것이다. 골든스테이트는 최근 몇 년간 전력 보강에 실패했다. 매번 슈퍼스타를 노렸으나, 번번이 실패했고, 유일한 성공이 소속팀 마이애미 히트와 불화가 심한 지미 버틀러였다. 버틀러만 영입해도 전력 보강 효과는 대단했다. 든든한 2옵션이 생긴 커리는 훨훨 날았다. 골든스테이트 팬들이 수뇌부에 적극적으로 보강을 요구하는 이유다.
다가오는 2026-2027시즌은 이미 로스터가 확정돼 어쩔 수 없으나, 그다음 시즌인 2027-2028시즌에는 무조건 대형 영입에 성공해야 한다. 2027 FA 시장은 벌써 역대급이라는 얘기가 나올 정도로 매물이 풍부하다. 니콜라 요키치, 케빈 듀란트, 카이리 어빙, 브랜든 잉그램, 칼 앤서니 타운스 등 판도를 바꿀 슈퍼스타가 대거 등장한다.
커리는 이번 계약으로 원클럽맨으로 커리어를 마무리할 것이 유력해졌다. 야니스 아데토쿤보, 르브론 제임스의 이적으로 커리도 골든스테이트를 떠나 우승을 노려야 한다는 의견이 나왔으나, 커리는 역시 충성심을 보였다.
다음 시즌에도 골든스테이트를 이끄는 커리를 볼 수 있게 됐다.
#사진_AP/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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