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고려대 1학년 양종윤은 22일 배재고 체육관에서 열린 ‘2025 농구 디비전리그 EVENT MATCH’ D3 연합팀과의 맞대결에 참가, 플레이오프를 앞두고 가진 특별한 행사를 마음껏 즐겼다. 고려대는 D3 연합팀을 78-75로 제압, 대학 무대 최강자의 면모를 다시금 과시했다.
경기 후 만난 양종윤은 “이벤트 매치 같은 형식의 경기는 처음이다. 개인적으로 너무 재밌었던 경기다. 오래간만에 즐기면서 경기를 한 시간이 된 것 같아 값지다”라고 소감을 전했다.
이어 “이런 행사가 열리는 것을 적극 지지한다. 5대5뿐만 아니라 3x3도 더 많이 참여해 보고 싶다. 이런 형식의 경기도 참여를 하다 보면, 다른 시각에서 배우게 되는 것이 많다. 더 활성화가 되었으면 한다”라며 이벤트 매치의 확장을 바라는 말을 덧붙였다.
스코어에서 알 수 있듯 대학리그 상위 포식자 고려대와 디비전리그 최상위 D3 연합팀의 만남 답게 시종일관 치열한 흐름이 이어졌다. 어느 하나 쉽게 물러나지 않는 승부가 펼쳐졌고, 최강자들의 만남답게 눈을 즐겁게 하는 플레이도 연달아 나오기도 했다.
1학년 시즌부터 고려대의 ‘주희정호’의 핵심으로 자리 잡는 양종윤은 특히 빛났다. 양종윤은 이날 11점 3리바운드 3어시스트를 기록, 핵심적인 역할을 해냈다. 특히 스핀무브와 더블 클러치를 자유자재로 구사하는 양종윤의 개인 능력은 현장 관계자들의 박수를 자아내기도 했다.
양종윤은 “경기 전부터 승패를 떠나 부상 없이 잘 마무리하자고 약속하고 들어갔다. 그런데 생각보다 점수 차가 크게 나지 않고 그랬다 보니 어쩔 수 없는 승부욕이 생겼다. 나뿐만 아니라 우리 팀 모두는 전승 우승 팀이라 지는 것을 누구보다 싫어한다. 잘 뭉쳐서 다시 한번 이길 수 있었다”라며 승리에 대한 강한 목마름을 전했다.
동호인 실력자들과의 만남에 대해서는 “나보다 농구 경력이 훨씬 많으신 분들이다. 그런 면에서 차이가 느껴졌다. 확실히 농구 기술도 그렇고, 길을 잘 읽으면서 플레이하신다는 것을 느꼈다. 우리 보다 한 수 위의 기량을 갖추고 계셔서 상대하는 나로서는 많은 것을 배울 수 있었다”라고 말했다.
양종윤은 신입생이지만, 단시간 내에 잊지 못할 소중한 경험을 쌓고 있다. 입학 후 첫 정규리그에서 전승 우승(16승 0패)을 달성했고, 첫 정기전에서는 승리의 강한 기쁨을 맛봤다. 월드 대학농구 시리즈(WUBS)에서도 우승컵을 들어 올렸다. 고려대의 일원으로서 강한 자부심을 느꼈을 것이다.

어쩌면 4학년보다 더 노련한 1학년의 빠른 성장에 주희정 감독 역시 “핵심 멤버다”라고 굳건한 믿음을 보낸다.
“전승 우승은 꿈에도 몰랐다. 우리 팀 형들이 워낙 잘하지 않나? 고려대 농구에 내가 조금이나마 나의 색깔을 보탤 수 있던 것만으로도 감사한 일이다. 나는 형들 따라서 열심히만 뛰자고 생각했는데 값진 결과들이 나왔다. 항상 잘 이끌어준 형들, (주희정)감독님, 코치님들(김태형, 김태홍 코치)께 감사할 따름이다. 되돌아보면 한 경기 한 경기가 힘들었지만, 그만큼 값진 시간들이었다.” 슈퍼 루키 양종윤의 소회다.
양종윤의 목표는 하나가 남았다. 플레이오프 우승이 바로 그것. 고려대는 이날 경기를 끝으로 곧바로 화정체육관으로 이동, 전승 우승 그 이상의 결과를 만들겠다는 강한 의지를 드러냈다.
양종윤은 “부상을 당하지 않는 것에 초점을 맞추고 운동하고 있다. 지금 전력에서 누구 하나 빠지지 않고, 플레이오프에 참여해야 한다. 그렇다면 그 누구도, 그 어느 팀도 무섭지 않다. 우리가 잘하는 것, 자신 있는 것을 잘 준비해서 나가다 보면 플레이오프 우승도 무조건 할 것이다”라며 힘주어 말했다.
1학년의 생기 넘치는 활약. 고려대 농구의 미래는 밝다.
#사진_유용우 기자
[저작권자ⓒ 점프볼.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