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사셰, 결국 트레이드…오든 뛰어넘는 최악의 1순위는?

최창환 기자 / 기사승인 : 2026-07-20 11:52: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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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점프볼=최창환 기자] 자카리 리사셰가 결국 트레이드됐다. 전체 1순위로 선발된 후 단 두 시즌 만에 일어난 일이었다.

현지 언론 ‘클러치 포인트’는 20일(한국시간) ‘21세기 가장 큰 드래프트 실패작’이라는 제목의 기사를 게재했다.

리사셰 트레이드가 단초가 된 기사였다. 리사셰는 2024 NBA 드래프트에서 전체 1순위로 지명됐지만, 불과 두 시즌 만에 애틀랜타 호크스를 떠났다. 데뷔 시즌 신인상 투표 2위에 올랐으나 지난 시즌은 67경기 평균 9.6점 3,8리바운드에 그쳤고, 결국 애틀랜타는 만 20세 유망주 대신 즉시 전력을 원했다. 삼각 트레이드를 통해 루겐츠 도트와 라이언 넴하드를 영입했고, 르사셰는 댈러스 매버릭스 유니폼을 입게 됐다.

‘클러치 포인트’는 “드래프트 1순위가, 그것도 두 시즌 만에 팀을 옮기는 경우는 드물다. 지명 당시 따랐던 우려대로 리사셰는 애틀랜타에 별다른 도움을 주지 못했다. 다른 팀에서의 성공 여부와 별개로 애틀랜타 스스로 잘못된 선택이었다는 것을 인정하는 트레이드를 단행했다”라고 보도했다.

‘클러치 포인트’는 이와 더불어 ‘21세기 가장 큰 드래프트 실패작’이라는 기사를 통해 2000년 이후 드래프트를 돌아봤고, 리사셰는 7위에 이름을 올렸다. “2024 드래프트는 애초부터 최악의 드래프트라 불렸고, 리사셰를 슈퍼스타가 될 만한 잠재력을 지녔다고 보는 이들도 드물었다”라는 게 ‘클러치 포인트’의 견해였다.

1위의 오명은 앤서니 베넷에게 돌아갔다. 클리블랜드 캐벌리어스는 2013 드래프트에서 10순위 안팎의 지명 순위가 예상됐던 베넷을 1순위로 지명하는 파격적인 결정을 내린 바 있다. 예상대로 베넷은 한 시즌 만에 클리블랜드를 떠났고, NBA 통산 151경기 평균 12.6분을 소화하는 데에 그쳤다. 2023년 창단한 고양 소노와 계약하며 화제를 모았지만, 2주 만에 계약이 해지돼 KBL 코트를 밟진 못했다.

‘클러치 포인트’는 베넷에 대해 “충격적인 선택이었다. 베넷은 네 시즌 모두 다른 팀에서 치렀고, 이렇다 할 장점도 보여주지 못했다. 21세기를 넘어 NBA 역대 최악의 1순위였다”라고 혹평했다.

예상과 달리 그렉 오든은 5위에 불과했다(?). 오든은 2007 드래프트 1순위로 포틀랜드 트레일블레이저스에 지명됐지만, 고질적인 부상 여파로 통산 105경기 평균 19.3분이라는 평범한 기록을 남긴 후 은퇴했다. 2순위로 시애틀 슈퍼소닉스 유니폼을 입은 케빈 듀란트가 NBA를 대표하는 스코어러로 성장, 더욱 대조를 이뤘다.

‘클러치 포인트’는 “포틀랜드는 유독 빅맨들의 부상에 발목 잡혔다. 샘 보위도 비슷한 사례였고, 빌 월튼 역시 데뷔 초기에는 부상으로 고생했다. 오든은 NBA 역사상 부상과 관련해 가장 큰 ‘IF’를 남긴 사례가 됐다”라고 보도했다.

이밖에 불의의 오토바이 사고로 한 시즌 만에 코트를 떠난 제이 윌리엄스(2002 2순위)가 2위에 올랐다. 카멜로 앤서니, 크리스 보쉬, 드웨인 웨이드 등을 제치고 2003 드래프트 2순위로 선발됐던 다르코 밀리시치가 3위에 이름을 올린 가운데 4위는 하심 타빗(2009 2순위)이었다.

#사진_점프볼DB(조영두 기자), AP/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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