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 ▲왼쪽부터 김승우(연세대), 구민교(성균관대), 이동근(고려대), 이주영(연세대) |
[점프볼=홍성한 기자] 어느 때보다 풍성하다. 프로 구단들이 벌써부터 2026 KBL 신인선수 드래프트를 주목하고 있다.
“드래프트 좀 한 달 더 앞당길 수 없나(웃음)? 팀에 필요한 좋은 자원들이 많아서….” 프로 구단 A 감독.
“드래프트가 판도에 영향을 줄 수도 있지 않을까. 우리 순위는 큰 가능성이 없지만.” 프로 구단 B 감독.
순위 추첨은 11월 9일, 지명식은 11월 20일이다. 아직 한 달 넘게 남았지만, 벌써 현장에서는 드래프트 이야기가 나온다.
좋은 자원들이 대거 참가한다. 특히 당장 프로에서 출전 시간을 받을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되는 얼리 엔트리까지 가세했다.

여러 선수가 1순위 후보로 언급되는 가운데 가장 강력한 후보는 여전히 고려대 4학년 이동근이다. KBL에서 늘 환영받는 197cm 장신 포워드다. 수비에서 큰 에너지를 보여주고, 내외곽을 오갈 수 있는 다재다능함도 있다.
약점으로 꼽혔던 외곽슛도 좋아지고 있다. 1학년 때 15.6%(5/32)에 불과했던 3점슛 성공률은 2학년 20.5%(9/44), 3학년 34.6%(18/52)로 꾸준히 올랐다. 이번 시즌도 36.3%(29/80)를 기록 중이다. (올 시즌 13경기 평균 17.2점 8.9리바운드 1.8어시스트)
최근 열린 2026 아이치·나고야 아시안게임에서는 대한민국 남자 3x3 대표팀으로 출전해 금메달을 목에 걸었다. 병역 혜택까지 받은 점도 큰 장점이다.
이동근과 함께 3x3 대표팀에서 금메달을 따낸 이주영(연세대 4학년), 구민교(성균관대 3학년), 김승우(연세대 3학년)도 빼놓을 수 없다. 모두 기량만 놓고 봐도 상위 지명이 유력한데, 병역 문제까지 해결했다는 점은 분명 매력적이다.

189cm 가드 이주영은 지난 2022 FIBA(국제농구연맹) U18 아시아 남자농구선수권대회에서 MVP로 선정되며 대한민국의 22년 만의 우승을 이끈 바 있다. 이후에도 꾸준히 성장해 지금은 대학 최고의 공격력을 자랑한다. 빠른 스피드를 활용한 돌파 등 개인 공격 능력이 뛰어나다. (올 시즌 12경기 평균 21.5점 3점슛 성공률 36.6%(26/71) 6.3리바운드 4.5어시스트)
구민교는 196cm 신장에 탄탄한 체격을 갖춘 포워드다. 패스 센스와 스피드 등 공수에서 안정적이다. 장신 포워드를 원하는 팀이라면 좋은 선택지가 될 전망이다. 외곽슛만 보완된다면 주가는 더 올라갈 수 있다. (올 시즌 12경기 평균 18.9점 3점슛 성공률 26.3%(10/38) 6.8리바운드 2.7어시스트)
김승우는 대학을 대표하는 3&D 자원이다. 192cm 신장에 정확한 외곽슛을 갖췄다. 수비에서는 긴 윙스팬을 활용한다. 올 시즌 13경기에서 평균 17.1점 6.9리바운드 2.4어시스트 1.6스틸을 기록 중이다. 3점슛도 경기당 2.9개(성공률 34.5%)를 넣고 있다.
![]() |
| ▲고찬유(중앙대) |
여기에 중앙대 3학년 고찬유(190cm, G)도 눈길을 끈다. 폭발적인 득점력과 운동능력이 가장 큰 장점으로, 대학 최고의 스코어러 중 한 명이다. 올 시즌 평균 17.5점 4.5리바운드 4.5어시스트, 3점슛 성공률 41.5%(39/94)를 기록하며 앞서 언급한 자원들을 위협할 로터리픽 후보로 꼽힌다.
볼 핸들러가 필요한 팀에는 연세대 4학년 이채형(187cm, G)과 한양대 2학년 손유찬(182cm, G)이라는 선택지도 있다. 둘 다 안정적인 경기 운영에 준수한 득점력까지 갖춘 포인트가드다.
이채형은 올 시즌 4경기에서 평균 16.0점 9.0리바운드 6.2어시스트, 손유찬은 18경기에서 평균 12.7점 3.7리바운드 6.0어시스트를 기록하고 있다. 3점슛 성공률은 각각 33.3%(8/24), 31.3%(21/67)다.
이처럼 어느 때보다 풍성한 자원들이 나온 이번 드래프트다. 어떤 선수가 어느 팀의 유니폼을 입고 프로 무대에서 먼저 존재감을 드러낼지 궁금하다.
#사진_점프볼 DB
[저작권자ⓒ 점프볼.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