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브로니를 살린 그날’ 잊지 않은 ‘아버지’ 르브론…“이 문제, 절대 가볍게 생각하지 않길”

홍성한 기자 / 기사승인 : 2026-07-20 10:19:32
  • 카카오톡 보내기
  • -
  • +
  • 인쇄

[점프볼=홍성한 기자] “아이들이 있다면 반드시 응급장비(AED)가 갖춰진 환경을 만들고 사용법도 익혀야 한다. 정말, 정말 중요한 일이다.”

르브론 제임스는 최근 미국 시사주간지 타임(TIME)이 선정한 ‘스포츠계에서 가장 영향력 있는 100인’ 표지 모델로 선정됐다.

지난 17일(한국시간) 이를 기념하는 행사에 참석한 르브론은 즉흥 연설에 나섰다. 이 자리에서 스포츠가 자신의 삶에 어떤 의미였는지를 이야기한 뒤, 아들 브로니 제임스(레이커스)를 살려낸 의료진에게 고마움도 함께 전했다.

르브론은 “오하이오주 애크런 출신의 아이였던 내가 타임 표지를 장식하게 됐다는 것은 정말 큰 의미다. 스포츠는 내 삶을 바꿨고, 사람들을 하나로 모으는 가장 큰 힘이라고 믿는다”라고 말했다.

이어 브로니에 대한 이야기를 꺼냈다. 브로니는 USC(미국 서던캘리포니아대학교)에 다니던 2023년 7월 24일, 훈련 도중 갑작스러운 심정지를 겪었다. 이후 의료진의 신속한 응급조치로 목숨을 건졌고, 정밀 검사 결과 선천성 심장 질환이 발견됐다.

르브론은 “큰아들 브로니에게 박수를 보내 달라(웃음). 데마르 햄린의 사례도 있었고, 심정지가 얼마나 중요한 문제인지 많은 이야기가 나왔다. 우리 아들도 몇 년 전 USC에서 같은 일을 겪었다”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코칭스태프와 의료진, 그리고 USC의 모든 관계자가 신속하게 대응해 주지 않았다면 지금 이 자리에 큰아들과 함께하지 못했을 수도 있다. 심정지 대응을 위해 힘써 준 모든 분께 진심으로 감사드린다”고 말했다. 

 


브로니는 건강을 회복한 뒤 2024 NBA 드래프트에서 전체 55순위로 LA 레이커스의 지명을 받았다. 이후 르브론과 함께 NBA 역사상 최초의 부자 동반 출전이라는 새 역사를 썼다.

르브론은 심정지 응급 대응의 중요성도 강조했다.

그는 “이 문제를 절대 가볍게 생각하지 않았으면 좋겠다. 초등학생이든, 중학생이든, 고등학생이든, 대학생이든 아이들이 있다면 반드시 응급장비(AED)가 갖춰진 환경을 만들고 사용법도 익혀야 한다. 정말, 정말 중요한 일이다. 우리 가족에게도 너무나 큰 일이었기에 앞으로도 적극적으로 알릴 것이다”라고 힘줘 말했다.

#사진_AP/연합뉴스

[저작권자ⓒ 점프볼.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JUMPBALL TV

오늘의 이슈

점프볼 연재

더보기

주요기사

더보기

JUMPBALL 매거진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