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국대 골밑 책임질 장찬의 목표 “결승에 가봐야 한다”

이재범 기자 / 기사승인 : 2026-02-03 10:06: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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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점프볼=이재범 기자] “내 기록도 중요하지만, 팀 성적이 더 중요하다. 우리도 한 번 결승에 가봐야 한다.”

동국대는 장신 선수가 많은 팀 중 하나였다. 2025년을 끝으로 김명진(SK)과 지용현(LG)이 프로에 진출했다. 그럼에도 여전히 2m 내외 선수들이 남아 있다. 우성희(200cm, C)와 장찬(200cm, C)이다.

이호근 동국대 감독은 두 선수의 높이를 활용해 외곽 공격까지 활발해지기를 바란다.

어깨가 무거워진 장찬은 “(1,2학년 때) 부상 때문에 못 뛴 게 아쉽다. 부상만 없었다면 성장할 수 있지 않았을까 생각이 든다”며 “1학년 때와 비교하면 뛰는 거나 포스트업, 농구의 길을 알게 되었다. 이런 부분에서 성장했다. 후배들도 있지만, 우성희 형에게 배울 점이 많다. 형이 하는 걸 보면서 따라하려고 한다”고 지난 동국대에서 보낸 2년을 돌아봤다.

3학년이 되는 장찬은 “확실히 1,2학년 때는 형들을 돕는 역할이어서 책임감이 크지 않았다. 올해는 성희 형과 주축으로 골밑을 지켜야 하니까 책임감이 생긴다”며 “김명진 형, 지용현 형이 프로에 가고, 빅맨 후배가 들어왔지만, 1학년은 1학년이다. 나와 성희 형이 골밑에서 많이 버텨줘야 외곽 선수들도 편하고 경기가 잘 풀릴 거 같다”고 했다.

장찬은 대학 입학 후 가장 기억에 남는 경기를 묻자 “전국체전 건국대와 경기(23분 3초 출전 16점 10리바운드 2어시스트)가 생각난다. 그 때 힘있는 플레이가 잘 풀렸다”고 했다.

16분 2초 출전해 13점 11리바운드 2스틸 2블록을 기록한 조선대와 맞대결이 답이 나올 거라고 예상한 질문이었는데 빗나갔다.

장찬은 “그 경기는 내가 못 넣은 걸 (공격 리바운드를) 잡고, 못 넣은 걸 (공격 리바운드를) 잡고 해서 별로 좋은 기억은 아니다”고 했다.

장찬이 건국대와 전국체전처럼 해준다면 동국대에게 큰 힘이 될 것이다.

장찬은 “요즘 다이어트를 하느라 근육이 빠져서 힘이 떨어졌다. 웨이트 트레이닝을 더 열심히 해야 한다”며 “골밑에만 치중하기보다 나에게 트랩이 많이 들어와서 외곽으로 빼줄 수 있어야 팀 공격도 잘 돌아가고, 팀 득점도 많이 올라간다”고 했다.

동국대는 제주도와 광주, 경주로 장소를 옮기며 동계훈련을 소화했다.

장찬은 “제주도에서는 발목이 좋지 않아서 광주에서 훈련할 때는 서울에 가서 치료를 받은 뒤 경주로 내려왔다”며 “확실히 동계훈련을 시작했을 때보다 몸이 올라오고, 발목 통증도 줄었다. 상주에서 몸이 더 올라올 거다. 몸이 계속 올라오고 있다”고 했다.

동국대는 3일부터 경상북도 상주시에서 열리는 스토브리그에 참가한다.

장찬은 “저학년이 아니라 고학년이다. 골밑에서 책임감 있게 슛을 잘 넣고, 스크린도 정확하게 걸어주고, 실책을 줄이면 좋은 경기를 할 수 있을 거다”며 “매년 하는 말인데 다치지 않고 부상이 없었으면 좋겠다. 내 기록도 중요하지만, 팀 성적이 더 중요하다. 우리도 한 번 결승에 가봐야 한다. 팀 워크가 중요하다. 누구 한 명이 실책을 할 때 무너지지 않고 서로 격려를 해준다면 좋은 결과가 있을 거다”고 2026년 바람까지 전했다.

#사진_ 점프볼 DB(이재범, 박상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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