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5드래프트] 경희대 3인방 안세준-우상현-지승현, 닮아야 할 선수는?

이재범 기자 / 기사승인 : 2025-11-11 10:02: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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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사진 왼쪽부터 경희대 4학년 안세준, 우상현, 지승현
[점프볼=이재범 기자] 2025 KBL 신인선수 드래프트가 오는 14일 잠실학생체육관에서 열린다. 이번 드래프트에서는 4학년들보다 대학 재학생과 고교 졸업 예정 선수들에게 많은 관심이 쏠린다. 각 대학 4학년들의 장점을 해당 대학 지도자들의 시선으로 한 번 살펴보자.

이번에는 안세준(195.4cm, F)과 우상현(188.4cm, G), 지승현(191.8cm, F)이 참가하는 경희대다.

KBL 역대 신인선수 드래프트에서 경희대 출신 중 가장 먼저 이름이 불린 선수는 1998년 드래프트 2순위 윤영필이다. 1999년 드래프트에서 김성철(4순위), 강혁(5순위), 하상윤(9순위) 등 3명이 1라운드에서 지명되었다.

2010년 드래프트에서 박찬희가 전체 1순위로 호명되었고, 2013년 드래프트에서 김종규(1순위), 김민구(2순위), 두경민(3순위), 김영현(10순위) 등 1라운드 4명을 배출한 게 경희대 인기의 절정이었다.

하지만, 2017년부터 경희대 출신들이 지명되는 빈도가 줄었다. 물론 2022년 드래프트에서 고찬혁(9순위)과 박민채(15순위), 인승찬(18순위), 조승원(27순위) 등 4명이 뽑힌 적은 있다.

경희대는 3년 만에 2명 이상 선수를 프로에 보내기를 바란다.

주장을 맡은 우상현은 올해 대학농구리그 15경기에 나서 평균 10.5점 3점슛 성공률 33.3%(30/90)를 기록했다. MBC배 전국대학농구대회에서는 4경기 평균 17.0점 3점슛 성공률 39.3%(11/28)로 더 나은 기록을 남겼다.

김현국 경희대 감독은 “우상현은 슛이 좋은 선수다. 슛폼도 잡혀 있다. 손목 스냅이 굉장히 좋다. 아직은 기복이 있다. 활동량도 많고, 앞선 수비도 따라가는 능력도 있다. 슛 거리도 길고, 폭발력도 있어서 괜찮은 선수다. 기복만 줄이면 더 좋아질 거다”며 “진짜 닮아야 하는 선수는 이정현처럼 2대2도 하면 좋다. 그렇지만, 김낙현 같은 농구를 하면 자리를 잡을 수 있다. 또는 정성우처럼 파이터 같이 농구를 한다면 프로에서 더 오래 활약이 가능할 것이다”고 평가했다.

안세준은 올해 대학농구리그 13경기 평균 10.2점 4.7리바운드 1.2블록 3점슛 성공률 36.0%(18/50)를 기록했다. 1학년 때는 대학농구리그에서 10경기를 뛰며 3점슛 시도가 2개 밖에 되지 않았지만, 2학년 때부터 본격적으로 시도한 3점슛을 준수한 수준으로 끌어올렸다.

김현국 감독은 “안세준은 사이즈가 좋고, 높이와 탄력도 갖췄다. 많이 쏘지 않았지만, 외곽슛도 가능하다. 달릴 줄 알고, 운동 능력 바탕으로 블록 타이밍도 잘 잡는다. 캐치 앤 슈터로 키우면 프로에서 충분히 살아날 수 있다. 리바운드 능력도 있다. 조금만 더 배우면 살아남을 수 있는 선수가 될 거다”며 “수비에서는 문성곤을 본받으면 좋다. 슈터로는 안영준처럼 되어야 한다. 수비도 하면서 슛을 던지는데 안영준처럼 되는 걸 궁극적인 목표로 삼아야 한다. 195cm 신장에 안영준처럼 농구를 하면 괜찮다”고 내다봤다.

지승현은 올해 대학농구리그와 MBC배에서 각각 평균 3.5점 4.8리바운드와 평균 2.5점 6.0리바운드를 기록했다. 스틸도 평균 1.5개와 평균 1.3개를 곁들였다. 득점보다 리바운드가 더 많은 것에서 알 수 있듯 팀 내에서 수비와 궂은일에 치중했던 선수다.

김현국 감독은 “지승현은 수비에서 굉장히 헌신하는 선수다. 몸 싸움에 능하고, 힘이 좋다. 슈팅력이 조금 떨어지는 게 아쉽다. 마무리 능력을 키우면 더 좋은 선수가 될 거다. 골밑을 지키는 선수 중에서는 신장이 조금 작다. 대신 힘으로 이를 만회한다. 미드레인지에서 1대1이 가능하다”며 “지승현이 더 성장하기 위해 함지훈을 닮는다면 좋다. 지훈이처럼 머리를 쓰는 농구를 해야 한다. 힘을 쓸 줄 알면서도 기교를 부리는 선수를 닮아야 하기에 지훈이처럼 농구를 하면 좋다(웃음)”고 했다.

드래프트 지명 순위는 트라이아웃에서 어떤 경기 내용을 보여주느냐에 따라서 달라지기도 한다. 경희대는 4학년들이 트라이아웃에서 좋은 경기력을 선보이도록 연습경기를 갖기도 했다.

#사진_ 점프볼 DB(박상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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