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점프볼=홍성한 기자] “그 불쾌감은 르브론 개인뿐 아니라 캠프 전체가 느낀 것이었다.”
현지 언론 ‘야후 스포츠’는 23일(한국시간) 클리블랜드 지역 스포츠 라디오 진행자 앤디 배스킨의 발언을 인용해 르브론 제임스의 자유계약선수(FA) 결정이 늦어진 배경으로 아담 실버 NBA 총재의 발언을 지목했다.
르브론의 행선지는 올여름 NBA 최대 화두다. 하지만 거취 발표가 예상보다 길어지면서 다양한 추측이 쏟아지고 있다. 그중 하나가 실버 총재의 공개 발언이 르브론 측의 심기를 건드렸고, 결과적으로 거취 발표가 늦어지는 데 영향을 미쳤다는 주장이다.
실버 총재는 최근 한 행사에서 “르브론이 빨리 결정을 내려줬으면 좋겠다. 그래야 리그 일정을 최종 확정할 수 있다. 각 구단과 중계사들이 계속 연락을 해오고 있다. 르브론의 선택은 개막전과 크리스마스 경기 등 주요 일정 편성에도 영향을 미친다. 그래서 결정을 기다리고 있다”고 말했다.
배스킨은 “르브론 측은 지난주 뉴욕에 있었을 때 발표할 준비를 마친 상태였던 것으로 안다. 당시 뉴욕은 월드컵으로 전 세계의 이목이 집중돼 있었고, 발표하기에 적절한 시기라고 판단했던 것 같다”고 말했다.
이어 “하지만 주변에서 ‘언제 발표해야 한다’는 식의 이야기가 계속 나왔다. 내가 전해 들은 표현을 그대로 옮기자면, 그들은 커미셔너의 발언에 ‘짜증(irritated)’을 느꼈다”고 덧붙였다.

배스킨은 “그 불쾌감은 르브론 개인뿐 아니라 캠프 전체가 느낀 것이었다. 결국 ‘우리가 발표 시점을 결정하지, 다른 사람이 정하는 게 아니다’라는 생각을 하게 됐고, 그래서 거취 발표를 미루기로 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실버 총재의 발언 이후 르브론의 에이전트 리치 폴도 “르브론의 결정은 누구도 재촉할 수 없다”는 취지의 입장을 밝히며 거취 발표를 서두르지 않겠다는 뜻을 내비쳤다.
#사진_AP/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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