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시즌 45G→1시즌 46G’ 곽정훈, “처음에는 몰랐는데 행복했다”

서귀포/이재범 기자 / 기사승인 : 2025-08-04 07:12: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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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점프볼=서귀포/이재범 기자] “처음에는 몰랐는데 시즌이 끝나고 나니까 행복했다.”

곽정훈(187cm, F)은 부산 KCC에서 4시즌을 보낸 뒤 지난해 자유계약 선수(FA) 자격을 얻어 대구 한국가스공사로 이적했다.

KCC에서 총 45경기에 출전했던 곽정훈은 지난 시즌 46경기를 뛰었다. 4시즌 동안 출전한 경기수보다 더 많았다.

3일 제주도 전진훈련 중 만난 곽정훈은 “이제 (몸을 만드는) 오프 시즌 6주 훈련이 끝났다”며 “그래서 제주도 전지훈련을 왔는데 부상 없이 6주 훈련을 잘 마무리했다”고 돌아봤다.

농구선수는 얼굴이 하얀 편인데 곽정훈은 조금 탔다. 가스공사는 일주일에 한 번씩 야외에서 훈련한 영향인 듯 했다.

곽정훈은 “작년에는 웃옷을 벗고 훈련하기도 했다. 올해부터는 최대한 안 타려고 선크림을 바랐는데 얼굴이 타기는 탔다. 야외 훈련은 작년과 비슷한데 햇빛이 더 강하다”며 “왜냐하면 작년에는 플레이오프에 탈락해서 팀 훈련을 일찍 시작했는데 올해는 늦게 시작해서 햇빛이 여름이라 더 강하다. 그 영향이 있는 거 같다. 작년에는 2주 전 즈음에 제주도 전지훈련이 끝난 상태였다. 그만큼 더 늦게 야외훈련을 했다”고 이유를 설명했다.

곽정훈은 지난 시즌을 언급하자 “FA로 처음 왔고, 시즌을 치르면서 이렇게 많이 뛴 적이 없다”며 “감독님과 코치님께서 많이 도와주시고, 저도 열심히 따라가니까 후회없는 시즌이었지만, 아쉬움도 있다”고 했다.

곽정훈은 4라운드까지 꾸준하게 코트를 밟았지만, 시즌 막판에는 자리를 비우곤 했다. 활동량과 정확한 외곽포가 곽정훈의 장점이었는데 시즌 막판 외곽포 난조에 빠졌기 때문이다. 곽정훈은 4라운드까지 3점슛 성공률 35.8%(29/81)를 기록했지만, 5,6라운드에서는 21.2%(7/33)에 그쳤다.

곽정훈은 “제 스스로 슛 던지고, 열심히 뛰어다녀야 하는데 슛이 안 들어가니까 위축되었다”며 “그래서 감독님과 코치님께서 쉬면서 슛 밸런스를 잡은 뒤 들어오라고 하셨다”고 지난 시즌 막판을 떠올렸다.

곽정훈은 지난 시즌 KCC에서 출전한 경기수보다 더 많이 뛰었다고 하자 “데뷔하고 난 뒤 3~4시즌 동안 뛰었던 걸 한 시즌 만에 출전했다. 처음에는 몰랐는데 시즌이 끝나고 나니까 행복했다”며 “DB의 이정현 형은 연속 출전 기록을 세우고 있는데 몸 관리하는 게 대단하다고 느꼈다”고 했다.

곽정훈은 늘어난 경기수 덕분에 이번 시즌 보수 1억 1000만원에 계약했다. 지난 시즌 8500만원보다 29.4% 인상되었다.

곽정훈은 “처음에는 국장님께서 좋게 봐주셔서 감사하다. 저는 농구를 하면서 꾸준하자는 생각이었다. 이렇게 많이 받으니까 훈련할 때 책임감이 달라졌다”며 “KCC에서는 최저연봉을 받으니까 올라갈 일 밖에 없다고 생각했는데 가스공사로 온 뒤에는 못 하면 삭감될 수도 있다고 여겼다. 그래서 훈련할 때부터 책임감이 더 강해졌다. 더 올라가기보다 은퇴까지 이 금액에서 떨어지지 않고 한결같이 꾸준하게 받고 싶다”고 바랐다.

데뷔 후 최고의 시즌을 보낸 지난 시즌만큼 활약해야 보수를 유지할 수 있는 곽정훈은 “우리 팀에 김국찬 형, 최진수 형이 왔다. 전현우 형도 있고, 신승민, 박지훈 형, 차바위 형도 있어서 포워드가 많다”며 “저는 형들보다 더 잘 하는 활동량에서 잘 보여줘야 한다”고 자신감을 내보였다.

#사진_ 이재범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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