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대구 한국가스공사는 20일 창원체육관에서 열린 창원 LG와 원정 경기에서 68-76으로 졌다. 개막 7경기에서 단 1승도 챙기지 못했다.
시즌 개막 전에는 가스공사의 이런 부진을 그 누구도 예상하지 못했다.
지난 시즌 플레이오프에서 보여준 마티앙의 투혼과 헌신을 고려할 때 가스공사의 전력은 플레이오프 진출 안정권 전력으로 여겨졌다.
마티앙은 지난 시즌 수원 KT와 6강 플레이오프에서 다쳤던 발목 부상에서 회복을 하지 못하고 있다. 이 때문에 기대했던 기량을 전혀 발휘하지 못한다.
이날 경기도 마찬가지다. 마티앙은 7분 24초, 라건아는 32분 36초를 뛰었다.
마티앙은 주로 마이클 에릭과 매치업을 이뤘다. 에릭의 출전시간은 10분 55초.
마티앙과 에릭의 코트 마진은 각각 -12점과 +13점이다. 라건아와 아셈 마레이의 코트 마진은 각각 +4점과 -5점.
라건아가 마레이를 상대로 우위를 이끌었지만, 마티앙이 코트에 나왔을 때 열세에 놓여 승리에서 멀어졌다. 모든 책임이 마티앙에게 있는 건 아니지만, 그만큼 마티앙의 경기 내용이 좋지 않다.
가스공사는 이 때문에 마티앙을 대신할 외국선수를 알아보고 있다. 관계자들 사이에서는 구체적인 이름도 나온다.

강혁 감독은 LG와 경기를 앞두고 마티앙을 교체한다는 소문이 파다하다는 질문이 나오자 “모든 리그가 다 시작되어서 (영입할 수 있는) 선수가 없다. 계속 알아보고 있다”며 “마티앙이 있을 때 우리가 어떻게 갈지 방향을 정했는데 그 방향대로 안 되고 있다. 그러니까 국내선수까지 안 풀린다. 외곽을 던지면서 볼 핸들러 역할도 가능한 선수를 보고 있다”고 했다.
이어 “모든 리그가 시작되었기에 (데려올 수 있는) 선수가 많지 않다. 분위기를 바꾸기 위해서는 그게 제일 좋다. 라건아와 비슷한 덩치에 외곽도 던지는 선수를 보고 있다. 빨리 결정해야 하지 않을까 싶다”며 “1옵션이 마티앙인데 라건아가 1옵션 역할을 하고 있다. 마티앙이 수비와 리바운드에서 역할을 해주고, 건아는 공격이 필요할 때 기용하는 구상을 했는데 그게 깨졌다. 건아에게 부하가 걸렸는데 (마티앙을 대체할) 몇몇 선수들을 보고 있다”고 덧붙였다.
마티앙은 지난 시즌 플레이오프에서 발목을 다친 뒤 더 이상 뛰기 힘든 상태임에도 출전하려는 강한 의지를 내보였다. 자신의 몸보다 팀을 위한 헌신이 대단했다.
그렇지만, 마티앙은 그 때 다친 발목 부상에서 회복을 하지 못해 기대했던 수비와 높이에서 존재감을 전혀 발휘하지 못한다. 이 때문에 가스공사는 개막 7연패에 빠졌다.
가스공사와 마티앙의 이별이 다가오고 있다.
#사진_ 윤민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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