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무 최원혁, “너무 맛있는 냉동음식, 일주일 한 번만”

이재범 / 기사승인 : 2019-08-17 10: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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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점프볼=문경/이재범 기자] “냉동음식이 너무 맛있지만, 몸 관리를 위해서 일주일에 한 번만 먹기로 제 자신과 약속을 했다.”

‘2019 KBL 유소년클럽 농구대회 in 문경’ 대회가 15일부터 18일까지 3박 4일간 경상북도 문경시에서 열리고 있다. 경기 장소는 문경실내체육관과 문경배드민턴경기장, 국군체육부대(상무) 선승관이다.

더불어 상무선수들이 평소 훈련하는 국군체육부대 용지관에선 대회 참가 유소년들을 위한 스킬 트레이닝이 진행된다. 상무에 소속된 선수들이 두 개조로 나뉘어 유소년들을 가르친다.

이제 갓 입대한 최원혁(183cm, G)도 마찬가지. 16일 만난 최원혁은 “부대에 온지 3주차다. 민간인에서 군인이 되었는데 상무라는 곳에 왔다. 운동하기 좋은 환경이고, 좋은 선수도 많아서 배울 점도 많다”고 근황을 전했다.

이어 “작년에 (상무에 지원했는데) 떨어졌다가 이번에 합격했다. 또 상무에 지원할 수 있는 마지막 나이였는데 합격해서 더 좋았다”고 상무 합격의 순간을 되새겼다.

현재 상무에는 이재도, 박세진, 정효근 등 한양대 출신 선수들이 많다.

최원혁은 “뜻하지 않게 한양대 출신이 많아서 연습경기 할 때도 다른 선수들보다 호흡이 잘 맞았다. (한양대 시절) 이재도 형과 계속 같은 방을 썼고, 전지훈련을 가도 같이 있었다”며 “재도 형을 많이 따라다니면서 많이 배워야 한다”고 한양대 출신 선수들이 많은 걸 반겼다.

최원혁은 이재도가 잘해주는지 묻자 “처음엔 다른 선임들이 말을 많이 해줬는데, (이재도는) 분대장이라서 말을 많이 하지 않았다. 오히려 절 피하는 느낌을 받아서 살짝 서운했다”며 웃은 뒤 “시간이 지나서 잘 챙겨주고, 냉동음식도 많이 사준다. 전성현 형도 중고등학교(송도고) 선배인데 냉동음식을 많이 사주고, 운동도 많이 같이 한다”고 답했다.

이어 “냉동음식이 너무 맛있지만, 몸 관리를 위해서 닭 가슴살도 먹는 등 일주일에 (냉동음식을) 한 번만 먹기로 제 자신과 약속을 했다”고 덧붙였다.

상무 부대 안에서 유소년들을 가르치는 건 색다른 경험이다. 최원혁은 “SK에서도 (유소년들을) 많이 가르쳐봤는데 군대에서 가르치니까 기분이 색다르다. (유소년들이) 순수하면서도 즐기는 걸 보니까 저도 예전에 저런 때가 있었다는 걸 떠올렸다”며 “그리고 어린 유소년들을 보면서 더 잘 해야겠다는 생각을 한다. 우리가 열심히 해야 이 선수들도 더 발전하고, 농구에 흥미를 가질 거다. 그런 생각을 하니까 반성도 하고, 더 열심히 할 수 있는 계기가 된다”고 했다.

상무는 최근 창원 LG, 인천 전자랜드 등과 연습경기를 가졌다. 아무래도 상무 선수로서 프로팀과 연습경기를 하는 게 다른 느낌일 듯 하다.

최원혁은 “프로에서 연습경기를 할 때 정해진 틀에 맞춰 정해진 대로 움직여야 한다. (상무 장창곤) 감독님께서 정해놓으신 틀에서 플레이를 하면서도 더더욱 자기가 하고 싶은 플레이를 할 수 있어서 좋다”며 “훈련소에서 나온 지 얼마 안 되어 아직 몸이 완전하게 만들어져 있지 않아 걱정했는데 선임들을 따라 좋은 경기를 했다. 나중에는 농구 실력이 늘 거라는 생각이 들었다”고 했다.

최원혁은 “상무에 와서 잘 되는 선수들을 보면 자기 운동을 열심히 하고, 자기 발전을 생각을 했다”며 “제가 부족할 걸 알고 (문경은) 감독님께서 요구하신 게 있다. 그에 맞춰서 운동할 때 신경을 쓰고, 개인 발전을 위해서 노력할 거다”고 다짐했다.

#사진_ 박상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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