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BL유소년] 통일된 머리띠로 눈길 사로잡은 KT

이재범 / 기사승인 : 2019-08-16 05: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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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점프볼=문경/이재범 기자] “농구 실력도 중요하지만, 단합된 모습과 선수들이 머리띠를 하면 귀엽기에 신경을 썼다.”

부산 KT는 15일 경상북도 문경 국군체육부대 선승관에서 열린 2019 KBL 유소년클럽 농구대회 in 문경 초등부 저학년(4학년 이하) B조 예선에서 원주 DB에게 21-75로 졌다. 우승후보 DB와 약체로 꼽히는 KT의 전력 차이를 확인한 경기였다.

KT는 그럼에도 앞서 열린 전주 KCC와 맞대결에서 기록한 10점(10-43)보다 두 배 더 많은 점수를 올렸다는 게 의미 있다.

KT는 최근 유소년 대회에서 좋은 성적을 거두지 못하는 편이다. 초대 대회였던 2007년 초등부 고학년 우승과 2008년 초등부 고학년 준우승 이후 최근 10년 동안 입상 팀을 만들지 못하고 있다.

경기 결과에서 알 수 있듯 다른 팀들보다 전력이 많이 떨어진다. 이는 이번 대회뿐 아니라 최근 대회에서 매번 그랬다.

KT는 그럼에도 이번 대회에서 선수들 모두 머리띠를 착용한 통일된 복장으로 눈길을 사로잡았다.

KT 서보광 코치는 “일부 선수는 매년 참가하지만, 일부 선수는 새롭게 참가한다. 우리가 점점 커가고 있는 중”이라며 “여러 선수들에게 대회 참가 기회를 주고 있다. 부족하지만, 이를 통해서 선수들도 경험을 쌓는다”고 이번 대회 참가한 선수들 구성 방법을 들려줬다.

이어 “각 지구에 있는 선수들 중에서 발전 가능성이 있는 선수들이다. 저학년부에선 2,3학년 중심이다. (DB와 경기서 팀의 21점 중 14점을 올린) 박윤우도 3학년이다. 4학년은 1~2명이다”고 다른 팀보다 전력이 약한 이유를 설명했다.

일부 팀들은 평가전을 치러 우승이나 준우승팀, 아니면 대회에서 돋보인 선수들의 연합팀으로 참가한다.

서보광 코치는 통일된 머리띠가 눈에 띈다고 하자 “도영채 감독님께서 농구 실력도 중요하지만, 단합된 모습과 선수들이 머리띠를 하면 귀엽기에 신경을 썼다”며 웃었다.

KT는 이날 열린 두 경기를 모두 졌다. 16일 하루 휴식을 취한 뒤 17일 남은 예선 두 경기를 더 치른다.

서보광 코치는 “이기는 것도 중요하지만, 기본을 더 강조한다. 지난해에는 어시스트, 패스를 많이 언급했는데 올해는 리바운드를 중요하게 여긴다”며 “이번 대회는 대인방어만 해야 하기에 특히 페인트존에서 자신이 맡은 선수의 박스아웃을 많이 강조했다. 연습할 땐 잘 되었는데 막상 경기에선 안 되어서 아쉬웠다”고 했다.

KT는 DB와 경기 전반에 박스아웃이 되지 않아 공격 리바운드를 계속 내주자 하프 타임 때 박스아웃 연습을 따로 했다. 그러자 후반에는 많이 좋아졌다.

서보광 코치는 “내일(16일)은 경기가 없어서 스킬 트레이닝도 받을 거다. 리바운드와 박스아웃을 강조하면서 선수들이 실력을 쌓는데 도움이 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다짐했다.

KT는 17일 인천 전자랜드, 전주 KCC와 맞붙는다.

#사진_ 박상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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