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가온 기회에 자신감 붙은 신한 이혜미 "상대 꼼짝 못하게 막아낼 것"

강현지 / 기사승인 : 2019-08-09 21:21: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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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점프볼=강현지 기자] 이혜미(21, 171cm)가 정상일 감독이 준 기회에 이를 악물었다.

비시즌 연습경기를 통해 오는 24일부터 속초에서 시작되는 박신자컵 서머리그 준비에 한창인 인천 신한은행. 지난 7일에는 부산 BNK와 인천도원체육관에서 연습경기를 가진 가운데 13일에는 대구시청과 한 차례 맞붙는다.

BNK와의 경기에서 김이슬이 부상으로 결장, 이경은, 김수연, 한채진 등 고참들까지 빠진 가운데 정상일 감독은 세 선수를 지명하며 올 시즌 성장을 기대했다. 바로 한엄지, 김연희와 더불어 이혜미를 지목한 것. 한엄지와 김연희는 지난시즌 막판 어느 정도 가능성을 선보인 이들이지만, 이혜미는 지난 시즌 14경기에서 평균 4분(3분 57초)가량 출전에 그쳤다.

정 감독이 지난 4일 하남 스타필드에서 열린 3x3 트리플잼에 이혜미를 출전시킨 것도 이 때문. “시즌을 치르기 전에 사람들이 많은 곳에서 언제 그렇게 경기를 해보겠나. 그런 곳에서도 경기를 해보고, 자신감을 가져보라고 트리플잼을 권했다.” 정 감독의 말이다.

7일 BNK와의 연습경기에서 이혜미는 편예빈과 함께 앞선을 이끌며 경기에 나섰고, 전체적으로 낮았던 높이에는 부지런한 움직임으로 약점을 메웠다. 적어도 정 감독이 원했던 ‘자신감’은 찾은 듯했다. 객관적인 전력 차로 초반 격차가 벌어지기도 했지만, 신한은행은 압박 수비 후 빠른 공격 전개를 통해 역전에 성공, 막판까지도 BNK를 위협했다. 결과적으로 패배를 떠안긴 했어도 신한은행으로서는 만족스러운 결과였다.

이혜미는 “자신감이라기보다는 여유가 있었던 것 같다. 그래서 자신감이 있어 보였던 것 같다”라고 경기를 마친 소감을 전한 뒤 “감독님께서 공격적으로 임하는 걸 원하신다. 찬스에서는 망설이지 말고 던지라고 하시는데, 공격적으로 하면서 빨리 뛰는 것, 수비에서는 앞선부터 타이트하게 하라고 하시는데, 그 부분을 계속 생각하면서 경기에 뛰고 있다”고 덧붙였다.

또한 트리플잼에서 우승한 것 역시 이혜미 뿐만 아니라 김연희, 이재원에게도 도움이 된듯했다. “개인적으로는 거기서 잘 못했는데, 그래도 자신감은 얻었다. 우승을 해보니깐 다 사기가 북돋워진 것 같았다”라고 웃어 보인 이혜미는 “또 연습할 때 (김)단비언니나 (한)채진언니랑 같이 하다보니 늘고 있는 게 있는 것 같다. 예전에는 수비가 바짝 붙으면 당황했는데, 지금은 연습 경기에서 뛰는 시간이 늘고, 연습 때부터 그렇게 하다보니 나아진 것 같다”라고 지난 시즌과 달리 나아진 점을 설명했다.

2017년 WKBL 신입선수 선발회에서 전체 7순위로 신한은행에 온 이혜미. 이제 막 프로 3년차를 맞이한 그에게 기회가 온 가운데 “처음에는 무조건 수비다. 수비에서 상대방이 어렵고, 힘들게 하는 모습을 보여주고 싶다”라고 각오를 다져 보인 이혜미는 진가를 오는 24일 속초에서 열리는 2019 박신자컵 서머리그에서 보여줄 것이라 일렀다.

이혜미는 “상대방이 무조건 꼼짝 못하게 할 것이다. 내가 막으면 힘들다 할 정도로 막아볼 생각이고, 공격은 무조건 자신 있게 해야 한다. 감독님이 강조하는 점이 그 부분인데, 자신감 있는 모습으로 박신자컵에서 뛰어 보겠다”라고 당찬 각오를 보여 당장 박신자컵에서의 그의 모습을 기대케했다.

# 사진_ 문복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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