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점프볼=인제/서호민 기자] 이번 대회 최고 명승부가 나왔다. 강남 SK 1이 9점차 열세를 뒤집고 극적으로 4강에 진출했다.
강남 SK 1은 9일 강원도 인제군 다목적 체육관에서 열린 ‘하늘내린인제 2019 전국 생활체육 유소년 농구대회’ 안산 TOP와의 8강전에서 15-13으로 짜릿한 역전승을 거두고 4강에 진출했다.
유소년 대회에서 좀처럼 보기 드문 역대급 역전쇼였다. 경기 초반 한 쪽으로 경기가 기울면 좀처럼 뒤집기 힘든 유소년 대회에서 전반에만 9점 차로 뒤지던 강남 SK 1의 역전쇼는 경기장을 단숨에 열광시켰다.
수도권을 대표하는 유소년 농구교실 간의 맞대결다웠다. 기선제압의 몫은 안산 TOP였다. TOP는 초반부터 박시후를 시작으로 장호진, 조준호가 차례로 득점을 올리며 9-0까지 앞서 나갔다. 이 때까지만 하더라도 TOP의 손쉬운 승리가 점쳐졌다.
그러나 중반을 넘어서면서 경기 양상이 급격하게 바뀌었다. 작전 시간을 통해 전열을 가다듬은 SK는 빠른 공수 전환으로 분위기를 가져왔다. 김준성이 빠른 스피드로 공격에 물꼬를 텄고, 김지헌까지 득점에 가세하면서 기어이 균형을 맞췄다. 순식간에 접전 양상으로 흐르자 장내는 뜨겁게 달아올랐다. 양 팀 벤치는 물론 학부모들 역시 목이 터져라 뜨거운 응원전을 펼쳤다.

이후 경기 막판까지 줄다리기 양상이 이어졌고, 그와중에 TOP가 박시후의 돌파로 팽팽했던 균형을 먼저 깼다. 그러나 마지막 순간 더 극적인 장면이 연출됐다. SK는 끝까지 포기하지 않았다. 김준성이 빠른 속공으로 동점을 다시 만들어낸 SK는 종료 10여초를 남기고 김지헌이 스틸에 이은 속공을 더하며 역전에 성공했다.
결국 양 팀의 치열했던 승부는 SK의 승리로 끝이 났고, SK 벤치는 극적인 역전승에 환호하면서 축제 분위기가 연출됐다. 특히, 경기를 지켜보던 학부모들은 역전승이 확정된 뒤 우승이라도 차지한 듯 크게 환호하며 아이들의 역전승에 화답했다.
극적인 승리를 거둔 SK 최영철 코치는 “실감이 안 난다”며 기쁨을 감추지 못했다. 9점차를 뒤집은 것에 대해 최 코치는 “작전 타임 때 아이들한테 차근차근 한골씩 따라가자고 이야기했다. 아이들이 집중력을 끝까지 잃지 않고 잘 견뎌줬다. 극적으로 올라온 만큼 이왕 우승까지 노리고 싶다”고 소감을 전했다.
#사진_김지용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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