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점프볼=양구/임종호 기자] 용산고가 경복고를 집으로 돌려 보냈다.
용산고는 7일 강원도 양구 문화체육회관에서 열린 2019 한국중고농구 주말리그 왕중왕전 남고부 8강전에서 특유의 조직적인 플레이로 시종일관 경기를 리드한 끝에 64-50으로 라이벌 경복고를 꺾고 4강에 선착했다.
용산고의 주득점원인 유기상(190cm, G)은 고비 때 마다 3점포 5개를 포함해 25점을 기록해 팀 승리에 주역이 됐다.
양 팀은 전반 내내 좀처럼 공격 활로를 찾지 못했다. 용산고는 1쿼터 경복고 이원석(206cm, C)의 높이를 의식해 어려움을 겪었으나 유기상이 숨통을 틔어주며 먼저 리드를 잡았다. 경복고도 득점 빈곤에 허덕이긴 마찬가지였다.
앞선의 정현준(183cm, G)과 정연우(183cm, G)는 인사이드에서 이원석의 높이를 전혀 살리지 못하고 오로지 일대일 공격에 의존했고, 교체 투입된 김재윤(189cm, F)마저 연이은 범실로 공격에 어려움을 겪어야 했다.
수비 상황에서도 경복고의 부진은 이어졌다. 용산고의 빠른 패스에 공간을 내주기 일수였고, 리바운드 대결에서도 밀리며 용산고에게 주도권을 완전히 빼앗겼다.
근소한 차이로 용산고가 앞선 가운데 후반 경복고는 이해할 수 없는 전술로 나섰다. 이원석을 제외한 나머지 네 명의 선수를 모두 가드로 투입한 것.
용산고는 상대의 빈틈을 철저히 파고 들며 빠른 패스로 완벽한 오픈 찬스를 만들었고, 유기상과 김태완, 이현호가 번갈아 가며 득점포를 가동하며 경복고에게 추격을 내주지 않았다.
이와는 반대로 경복고는 이원석이 공격과 수비에서 중심을 잘 잡았지만, 단발성 공격과 무리한 공격으로 득점에 실패했고, 수비에서도 상대에게 뚫리며 속수무책으로 실점을 내줘 무너졌다.
마지막 쿼터 들어서 용산고는 승기를 더욱 단단히 했다. 팀의 리더 김태완과 유기상은 적극적으로 공격에 나섰고, 유기적인 팀 플레이로 상대를 몰아 붙였다.
경복고는 4쿼터 중반 이원석을 벤치로 불러 들이며 사실상 패배를 인정했다.
라이벌전 승리로 경기를 마무리 한 용산고는 이어 열린 무룡고와 휘문고 대결의 승자와 결승 진출을 겨루게 됐다.
#사진_한필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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