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점프볼=제주/김지용 기자] “앞으로 계속 호흡을 맞춰 3x3 국가대표에 도전할 생각이다.”
27일 제주도 JAWS 실내체육관(KXO 3x3 전용코트)에서 열리고 있는 ‘2019 KXO 제주지회 U15, U18 선발전’에서 미래의 3x3 국가대표를 꿈꾸는 듀오가 나타났다. 이제 막 고등학교 1, 2학년에 진학한 현동훈(제주 영주고2)과 김지환(함덕고1)이 현 3x3 국가대표 김민섭을 앞에 두고 자신들의 목표는 3x3 국가대표라며 당찬 각오를 밝혔다.
이번 대회에 NHKC로 출전해 예선 첫 경기부터 두각을 나타낸 두 선수는 골든스테이트 워리어스 스테판 커리와 클레이 톰슨을 연상 시켰다. 탁월한 기량을 앞세운 두 선수는 명확한 캐릭터를 앞세워 상대 선수들을 압도했고, 한 눈에 관중들을 매료 시켰다.
두 선수의 인연은 순전히 ‘농구’에서 시작됐다고 한다. 나이도 다르고, 학교도 다르지만 각자 농구하는 스타일이 마음에 들어 6개월 전 한 팀을 꾸리게 됐다고.
현동훈은 “서로 안면이 전혀 없었다. 그러다 (김)지환이가 농구하는 모습을 보고 잘 맞을 것 같아 같이 팀을 하자고 제안했다”고 말했다. 김지환은 “중학생 때까지는 제주동중에서 선수 생활을 했다. 그러다 사정상 고등학교 진학 후에는 엘리트 선수 생활을 그만두게 됐다. 그래서 같이 농구할 팀이 없었는데 (현)동훈이 형이 함께 팀을 해보면 어떻겠냐고 제안해 흔쾌히 수락했다”고 두 선수가 함께하게 된 사연을 설명했다.
한 눈에 봐도 엘리트 선수 출신다운 농익은 기량이 일품인 김지환은 야투와 돌파, 수비 센스까지 겸비한 선수였다. 무리하지 하지 않고 상대를 공략해가는 모습은 현 3x3 국가대표 박민수와 많이 닮아있었다.
김지환은 “엘리트 선수 생활은 접었지만 여전히 농구가 좋아 농구를 하고 있다. 3x3는 이번 대회가 처음인데 무척 특이한 것 같다. 그래서 3x3가 더 재미있기도 하고, 어렵기도 하다”고 말했다.
동료 현지환은 자신만의 돌파 리듬을 앞세워 경기를 흔들 줄 아는 선수였다. 일정한 리듬이 아니라 변칙적인 리듬을 앞세워 예상치 못한 타이밍에서 훅 하고 들어오는 현지환의 돌파력에 상대는 물론이고 같은 팀 동료들도 속아 넘어가기 일쑤였다.
현지환은 “농구선수 중 카이리 어빙을 가장 좋아한다. 그러다 보니 어릴 때부터 돌파력을 키우기 위해 많은 노력을 했다. 그런 것들이 쌓여서 나만의 리듬이 생긴 것 같다”고 설명했다.
두 선수는 서로의 플레이가 본인과 잘 맞는다며 만족스러움을 나타냈다. 함께 팀을 이룬지 6개월 밖에 되지 않았기 때문에 앞으로가 더 기대되는 두 선수는 현 3x3 국가대표 김민섭이 인터뷰를 지켜보고 있는 가운데 당찬 각오를 밝혔다.
올림픽 3x3 국가대표 도전은 물론이고 앞으로 계속해서 3x3 국가대표에 도전하겠다는 것.
“제주도에 있다 보니 육지에서 열리는 3x3 대회에 출전하기 어려운 점이 많다. 하지만 이번 대회에서 우승하면 제주도 대표로 KXO 대회에 출전할 수 있다. 이번 대회에서 꼭 우승해서 전국의 강호들과 제대로 붙어보고 싶다. 그리고 계속 현재 멤버로 손, 발을 맞춰 3x3 국가대표에 도전할 계획이다. 정말 열심히 노력해 제주도 출신 최초 3x3 국가대표란 영광을 얻고 싶다.” 두 선수의 각오다.
발전 가능성이 무궁무진한 제주도 소년들의 3x3 국가대표 도전기가 앞으로 어떻게 전개될지 관심을 갖고 지켜볼 일이다.
#사진 설명_左 현동훈, 右 김지환
#사진_김지용 기자
[저작권자ⓒ 점프볼.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