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점프볼=영광/임종호 기자] 이정석 전 연세대 코치가 모교에서 지도자로서 새로운 걸음을 내딛는다.
용산고는 22일부터 전남 영광 스포티움 보조체육관에서 열린 KB국민은행과 함께하는 제74회 종별농구선수권대회 남고부 E조 예선 첫 경기에서 상산전자고를 115-80으로 꺾었다. 이번 대회부터 용산고에는 반가운 얼굴이 벤치를 지킨다. 주인공은 이정석 A코치. 연세대 코치를 잠시 지내기도 했던 그는 모교로 돌아와 후배들의 성장을 돕고 있다.
“모교에 와서 좋다”며 웃어 보인 이정석 코치는 “어린 선수들이라서 대학 선수들보다 더욱 신경을 많이 쓰고 있다. 원래 말이 많은 편이 아닌데 말을 많이 해야 되는 자리더라. 부족한 부분을 세세하게 짚어주고 있다”며 후배들을 지도하게 된 소감을 전했다.
2017-2018시즌을 끝으로 현역에서 물러난 뒤 곧장 지도자의 길을 걷게 된 이정석 코치. 짧은 시간이지만 다양한 선수들과 함께 하게 된 그는 “여기 와서 보니 중,고등학교 선수들은 대학 선수들과는 또 다른 차이가 있더라. 연세대의 경우 이미 완성된 선수들도 있어 내가 팁만 알려주면 됐다. 하지만 지금은 다르다. 기량의 격차가 선수들마다 달라서 여러 방면으로 지도해야 한다. 기본기부터 하나씩 디테일하게 알려줄 필요가 있다”며 코칭 방식의 차이점에 대해 설명했다.
프로 무대에서 한 시대를 풍미했던 이 코치는 마음처럼 따라주지 않는 선수들로 인해 힘듦을 토로하기도 했다.
“사실 처음에는 답답했다. 프로에 오래 있다 보니 아마농구를 잘 모르기도 했고, 내가 생각했던 것만큼 선수들이 따라와 주질 못해서 힘든 부분이 있었다”고 털어놓았다.
가장 눈에 띄는 선수로는 3학년 유기상(190cm, G,F)과 김태완(183cm, G), 신입생 박정환(180cm, G)을 언급했다.
“아무래도 내가 가드 출신이라서 그런지 앞선 선수들에게 눈길이 간다.” 이정석 A코치의 말이다.
이제 막 지도자로서 커리어를 쌓기 시작한 이 코치의 목표는 국가대표 배출. 그는 “현재는 모교 코치로서 좋은 성적을 거두는 게 우선이라고 생각한다. 개인적인 목표는 선수를 잘 가르쳐서 프로와 국가대표 선수를 배출하고 싶다. 그것이 지도자로서 인정받는 법이 아닐까 한다”며 지도자로서의 포부를 밝혔다.
첫 경기를 승리로 장식한 용산고는 24일 영광스포티움 국민체육센터에서 동아고와 예선 두 번째 경기를 치른다.
#사진_박상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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