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점프볼=인천/김지용 기자] “이전 대회들은 실망스러운 부분들이 많았는데 이번 대회를 통해 아이들이 어떻게 경기를 해야하는지 감을 잡은 것 같다. 큰 소득을 얻고 돌아간다.”
7일 부평구다목적실내체육관에서 열린 2019 전국 유소년 하모니농구리그 클럽부 인천 권역 예선전에 출전한 ‘점프볼과 함께하는 용인 KLRA 유소년 농구교실’이 우승후보들을 상대로 최선을 다한 끝에 4강에 진출했지만 결승 진출에는 실패하며 챔피언십 진출에는 나서지 못하게 됐다.
5, 6학년 선수들이 한데 뭉쳐 2019 전국 유소년 하모니 농구리그 클럽부 인천 권역 예선에 나선 점프볼과 함께하는 용인 KLRA 유소년 농구교실에게 이번 대회는 결과를 떠나 큰 소득이 있는 값진 대회가 됐다.
대회 직전 6학년 주축 선수 2명이 결장했고, 우승후보 고양 SK, 전자랜드와 경기를 펼쳤음에도 불구하고 용인 KLRA 유소년 농구교실은 마지막까지 끈질긴 승부를 펼치며 박수를 받고 퇴장했다.
팀을 이끈 백성현 감독은 “이 대회 전에 열렸던 다른 대회에서 고양 SK 4강, 전자랜드가 우승을 차지했을 만큼 두 팀 모두 강팀이다. 짜임새와 개인기, 기본기 모두 좋은 팀들이다”고 상대를 칭찬하며 “전자랜드의 경우 5명 모두가 실력이 월등했다. 고양 SK의 경우 2-3명이 눈에 띄는 정도라 그래도 고양 SK는 마지막까지 이겨보고 싶어 노력했는데 잘 되지 않았다. 결과적으로 두 팀에게 모두 패했지만 이전 대회보다 우리 아이들이 정신 차리고 잘 한 것 같아 뿌듯하다”며 대회를 끝낸 소감을 말했다.
우승후보들을 상대로 초반에는 고전했지만 후반으로 갈수록 경기력이 좋아져 점수 차를 많이 줄였다고 묻자 “사실, 지난 대회까지만 해도 얼어서 제대로 경기를 하지 못했다. 멍한 상태로 경기를 하다 끝나는 경우가 많았다. 그런데 이번 대회 때는 1쿼터에만 조금 긴장하고 나머지 쿼터는 괜찮았던 것 같다. 다음 대회 때는 1쿼터부터 정신 차리고 했으면 좋겠다(웃음). 선수들이 잘했지만 수비에서 연습했던 것이 안 나온 것은 아쉽다”고 답했다.
이어 “이번 대회를 통해 경기에 임하는 자세가 다른 팀들과 차이가 난다는 걸 느꼈다. 우리 아이들은 아직도 즐기는 쪽에 초점이 많이 맞춰져 있는데 고양 SK나 전자랜드는 엘리트 선수처럼 초반부터 강한 승부욕을 갖고 코트에 들어오더라. 그런 부분에 대해선 아이들과 더 얘기를 해서 보강해야 할 것 같다. 다음 대회 때는 우리도 조금 더 악착같이 하는 모습을 보이고 싶다”고 말했다.
공식대회에 참가하며 많은 변화를 체감하고 있다고도 말한 백 감독은 “분명히 이런 대회들을 경험하고 나면 아이들이 변하는 게 느껴진다. 연습할 때 눈빛이 달라진다. 사실, 그동안은 대회에 나가서 실망스러운 부분이 더 많았는데 이번에는 공격적인 면에서 희망을 봤다. 이전까지는 아이들이 눈을 감고 경기를 하는 것 같았는데 이제는 공격할 때 본인들도 충분히 통한다는 걸 안 것 같아서 큰 소득이다. 이번 주 연습에서도 조금은 변화된 모습이 보이지 않을까 싶다”며 기대감을 나타내기도 했다.
이제 겨우 출범한 지 1년도 채 되지 않았기 때문에 갈 길이 멀다고 말한 백 감독은 “지면서 많이 배운다. 졌다고 자신감이 떨어지고 그런 건 없다. 앞으로 갈 길이 먼 만큼 아이들과 잘 호흡을 맞춰 더 좋은 모습을 보일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자신 있게 말하며 발길을 돌렸다.
#사진_김지용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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