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점프볼=이재범 기자] “드리블과 슈팅을 더 보완해서 MBC배 때 좋은 성적, 우승을 하고 싶다.”
박태준(179cm, G)은 중앙대에 입학한 뒤 2년 동안 코트에서 보기 힘든 선수였다. 1,2학년 때 대학농구리그 10경기에서 평균 7분도 뛰지 못했다.
다만, 출전 기회가 주어지면 제몫을 해낼 수 있다는 걸 보여줬다. 김세창(183cm, G)과 이기준(180cm, G) 등이 부상 당했던 지난해 MBC배 전국남녀대학농구대회에서 3경기 평균 11.3점 4.3리바운드 3.0어시스트 2.0스틸을 기록하며 재능을 뽐냈다.
박태준은 올해 대학농구리그에서 잠재력을 보여주고 있다. 10경기 평균 18분 13초 출전해 7.5점 2.8리바운드 1.6어시스트 1.8스틸을 기록 중이다. 1,2학년 때보다 확실히 코트에 자주 서며 식스맨 역할을 톡톡히 해낸다.
지난달 29일 전지훈련 중인 강원도 속초에서 만난 박태준은 “1학년과 2학년, 3학년 첫 경기까지 다른 선수들과 경쟁에서 뒤져 경기를 많이 못 뛰었다”며 “언젠가 기회가 한 번 오니까 그 기회를 잡기 위해서 새벽 운동 등 훈련을 꾸준하게 했다. 제가 부족한 드리블과 슈팅 훈련을 많이 했다”고 저학년 때보다 더 많은 기회를 잡은 비결을 꾸준한 훈련으로 돌렸다.
이어 “슛이 좋아졌지만, 드리블은 연습을 더 많이 해야 한다”며 “슈팅 연습은 기계가 아니라 만들어 놓은 게 있는데 그걸 이용해서 연습하고, 드리블은 수비가 앞에 있다는 가정하며 기본기에 충실하게 연습했다”고 덧붙였다.
박태준은 연습 효과를 경기에 나선다고 하자 “감독님, 코치님께서 믿어주시니까 더 열심히 해야겠다는 생각이 들었다”며 “감독님께선 수비와 궂은일을 주문하시는데 아직 부족하다. 그래도 팀에 조금 도움이 되는 듯 하다”고 했다.
박태준이 보완할 점은 경기 운영 능력이다. 이 부분에선 김세창의 도움을 받고 있다.
“김세창 형이 혼자서 리딩을 하는 건 힘들어서 저도 도와주고, 슛 정확도도 높여야 한다. 세창이 형이 같이 뛸 때 경기 운영을 해보라고 하고, 운동이 끝나면 많은 이야기를 해준다. 경기 끝난 뒤 이런 상황에선 이렇게 해보라고 하고, 경기 영상도 같이 보며 이야기를 해준다. 그렇게 하니까 제가 몰랐던 부분을 알게 되었다.”
중앙대는 5승 6패, 공동 7위(상명대)로 대학농구리그 1학기를 마쳤다. 오는 8월 열리는 MBC배와 2학기 때 재개될 대학농구리그를 준비하고 있다.
박태준은 “드리블과 슈팅을 더 보완해서 MBC배 때 좋은 성적, 우승을 하고 싶다”며 “연세대에게 진 뒤 설욕을 했다. 고려대에게도, 경희대에게도 패배를 되갚아주고 싶다”고 바랐다.
#사진_ 점프볼 D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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