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XO] 눈 녹은 슬로프 배경으로 치러진 KXO..색다른 도전은 이어진다

김지용 / 기사승인 : 2019-06-30 18:58:00
  • 카카오톡 보내기
  • -
  • +
  • 인쇄


[점프볼=홍천/김지용 기자] 눈 녹은 슬로프를 배경으로 펼쳐진 2019 KXO리그 3라운드 겸 홍천투어가 궂은 날씨를 피해가며 성공적으로 대회를 마쳤다.


29일과 30일 이틀간 홍천 대명비발디파크 특설코트에서 열린 2019 KXO리그 3라운드 겸 홍천투어는 한국 최고, 최대 규모의 리조트인 홍천 대명비발디파크 내에서 축제 같은 분위기 속에 진행됐다.


KXO(회장 박성우)는 천편일률적인 대회 개최 장소가 아닌 한국에서 단 한 차례도 3x3 대회가 열리지 않은 장소를 찾아 새로움을 추구하고 있다. 서울 대학로, 부산 광안리에 이어 홍천 대명비발디파크로 자리를 옮긴 KXO는 출범 3개월여 만에 가장 큰 위기를 맞았다.


대회 전날부터 전국에 장맛비가 예보된 가운데 홍천 지역에는 금요일 저녁부터 빗방울이 흩날리기 시작했다. 스키장 앞에 자리를 잡은 KXO 특설코트는 관계자들이 6시간여 공 드려 설치를 완료했지만 비가 내린다면 모든 수고가 수포로 돌아갈 위기였다.



대명비발디파크 내에 실내체육관이 있어 대회가 무산될 위기는 아니었지만 3x3 특유의 축제 같은 분위기를 기대하긴 어려웠다.


관계자들과의 염원과 달리 대회가 시작되어야 하는 토요일 오전부터 무심하게도 비가 내리기 시작했고, KXO 관계자들은 미리 준비해둔 실내체육관으로 자리를 옮겨 이번 대회를 시작했다.


그러나 폭우가 쏟아지는 남부 지방과 달리 강원도 지역에는 오전 11시가 넘어가자 빗방울이 그치기 시작했고, 12시를 넘어서면서는 햇볕도 내리쬐기 시작했다. KXO 관계자들은 야외에서의 대회 진행을 타진했고, 오후 1시를 기해 실내체육관에서 야외 코트로 자리를 옮겼다.


다행히도 첫 날 일정이 끝날 때까지 더 이상의 비는 내리지 않았고, KXO의 모든 일정은 무사히 마무리 됐다.



이번 대회는 선수단의 편의에도 많은 신경을 썼다. KXO리그에 참가하는 모든 선수단에게는 대명비발디파크 리조트를 숙소로 제공했고, 오션월드, 비발디 포레스트, 레전드 히어로즈, 직영식품업장 등의 할인권도 제공됐다. 그리고 리그 참가팀 선수들과 관계자들을 위해 대회 첫 날 저녁에는 전체 만찬회가 진행됐다.


3x3를 위해 먼 길도 마다않는 선수들을 위한 KXO 측의 배려에 이번 대회에 참가를 위해 부산에서 올라온 송태훈 씨는 “이렇게까지 많은 신경을 써주는 대회는 처음이라 얼떨떨하면서도 기분이 좋다. 숙소도 굉장히 좋은 리조트에 배정돼 있어 동료들이랑 여행을 온 기분으로 대회에 참가했다. 어제는 만찬회까지 열려 KXO에서 리그 선수들을 얼마나 신경 쓰고 있는 다시 한 번 느꼈다”고 말했다.



이번 홍천대회를 기점으로 한국 3x3의 판도도 요동치게 됐다. 방성윤, 전정규, 박래훈, 박민수, 김민섭, 하도현, 방덕원 등이 총출동한 KXO리그에선 지난 1차 서울대회 때 준우승을 차지했던 한울건설&쿠앤HOOPS가 결승 상대 하늘내린인제를 상대로 경기 막판 5점 차를 극복하고, 극적인 1점 차 역전 우승을 차지했다.


이로써 최근 2개월 간 열렸던 KXO와 코리아투어에선 하늘내린인제, DSB, 한울건설&쿠앤HOOPS가 우승을 나눠가지며 춘추전국시대를 열게 됐다. 여기에 그동안 중상위권 팀으로 분류되던 PHE가 4강까지 올랐고, 4강 상대였던 한울건설&쿠앤HOOPS를 상대로 접전을 펼쳐 4라운드에서 활약을 기대케 했다.


그리고 지난 4개월 간 모습을 보기 힘들었던 이동준이 에너스킨으로 복귀해 앞으로 KXO리그 판도는 더욱 요동칠 것으로 보인다.


궂은 날씨 속에서도 전체 참가자들과 즐거운 이틀의 시간을 보낸 KXO는 다시 한 번 새로운 도전에 나선다. 오는 8월2일부터 4일까지 평창에서 열리는 더위사냥축제와의 협업을 결정한 것.



국내 최초로 지자체 축제 기간 중 3x3 대회를 개최하게 된 박성우 회장은 “참가 선수 분들께 죄송한 말씀이지만 또 멀리서 대회를 진행하게 됐다(웃음). 이동 거리는 다소 멀 수도 있지만 더 나은 컨텐츠를 위해 평창에서의 대회를 계획하게 됐다. 평화도시 평창에서 열리는 KXO리그 4라운드와 평창투어는 지역의 축제 현장에서 열릴 예정이라 더 뜨거운 열기가 기대된다”고 말했다.


이어 “다행히 경기장에서 차로 7~8분 거리에 KTX 평창역이 있기 때문에 대중교토으로 오시는 선수 분들이 그나마 조금은 편하게 오실 수 있지 않을까 싶다. 새로움을 추구하는 KXO는 의지와 노력은 앞으로도 계속 될 예정이다. 이번 평창대회 역시 선수들의 많은 참가와 뜨거운 경기력을 기대한다”고 오는 8월 첫째 주 열릴 KXO리그 4라운드 겸 평창투어에 대해 설명했다.


*2019 KXO리그 3라운드 겸 홍천투어 입상 내역*
-U18

우승 : 원주 YKK A
준우승 : PHE
공동 3위 : 원주 YKK C, 썬더파이브



-OPEN
우승 : 미사온아치과
준우승 : 한울건설
공동 3위 : 리고러 코리아, 막내가 누굴까



-KXO리그
우승 : 한울건설&쿠앤HOOPS
준우승 : 하늘내린인제
공동 3위 : PHE, DSB


#사진_박상혁 기자


[저작권자ⓒ 점프볼.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김지용 김지용

기자의 인기기사

JUMPBALL TV

오늘의 이슈

점프볼 연재

더보기

주요기사

더보기

JUMPBALL 매거진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