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점프볼=홍천/김지용 기자] 방성윤은 슈팅 실력은 여전했고, 감각은 더 날카로워졌다.
30일 홍천 대명비발디파크 특설코트에서 열린 KXO리그 토너먼트 경기에 한울건설&쿠앤HOOPS로 출전한 방성윤은 토너먼트 첫 상대였던 리고러 코리아를 상대로 2점슛 4개 포함 11점을 터트리며 팀의 21-4 대승을 이끌었다.
올해 KXO리그를 통해 3x3 무대에 데뷔한 방성윤은 지난 4월 대학로에서 열렸던 서울대회에서 강렬한 인상을 남긴 바 있다. 전성기 못지않은 슈팅 실력은 팬들의 탄성을 자아냈고, 상대 선수들 역시 혀를 내두르며 방성윤의 활약을 넋 놓고 지켜봤다.
아쉽게 5월 부산 광안리에서 열렸던 두 번째 대회에는 개인 사정상 불참했던 방성윤은 이번 홍천대회에는 다시 참가할 수 있었다. 리그 토너먼트 첫 경기에서 리고러 코리아를 만난 방성윤은 신들린 듯한 활약으로 손쉽게 승리를 거뒀다.
방성윤은 리고러 코리아를 상대로 첫 공격에 2점슛 성공과 함께 파울까지 얻어내며 3점 플레이를 완성했다. 이후 어시스트와 스틸까지 성공한 방성윤은 팀의 5-0 리드를 견인했다.
방성윤이 터지자 상대는 당연히 집중견제에 들어갔다. 하지만 한울건설&쿠앤HOOPS는 이재협의 야투로 점수 차를 벌렸고, 뒤이어 김상훈이 연속 3점을 거들며 리코러 코리아를 무너뜨리기 시작했다.
동료들의 활약으로 집중견제에서 조금은 자유로워진 방성윤은 경기 중반 2개의 2점슛을 연달아 터트리며 감탄을 자아냈다. 찬스가 나면 주저 없이 올라가는 호쾌한 슈팅은 전성기 시절만큼 여전했고, 뛰어난 적중률은 상대 선수들에게 절망감을 주기에 충분했다.
코트를 지배한 방성윤은 경기 막판 네 번째 2점슛을 터트렸고, 경기를 지켜보던 관중들로부터 “아직 살아있다”라는 감탄사를 이끌어 냈다.
방성윤은 올해 한국 나이로 38세가 됐지만 3x3 무대에 복귀한 개인 유튜브 채널을 통해 개인 연습 영상과 경기 영상 등 다양한 영상 컨텐츠로 팬들과 소통에도 열심이다. 어떻게 보면 싫을 법 한 자신의 별명 방난사를 가감없이 내세우기도 하는 방성윤은 새로운 모습으로 팬들에게 다가가며 자신의 일상에서도 농구를 알리고 있다.
중앙대 출신인 이재협의 합류와 김상훈의 기량 향상으로 한층 짜임새를 갖추게 된 한울건설&쿠앤HOOPS와 방성윤이 하늘내린인제, DSB의 양강 체재를 흔들 수 있을지 앞으로 관심을 갖고 지켜볼 일이다.
#사진_박상혁 기자
#영상_김남승 기자
[저작권자ⓒ 점프볼.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