크리스 폴, “트레이드? 난 휴스턴에 남을 것이다”

서호민 기자 / 기사승인 : 2019-06-24 12:05: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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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점프볼=서호민 기자] 크리스 폴(33, 183cm)이 최근 자신을 둘러싼 트레이드 루머를 전면 부인하고 나섰다.

폴은 지난 시즌이 끝난 뒤 팀 동료 제임스 하든(30, 196cm)과 불화설에 시달렸다. 자존심이 강하기로 유명한 폴은 자신이 팀의 중심이 되기를 원했다. 하지만 휴스턴의 에이스는 누가 뭐래도 하든이다. 2017-2018시즌 MVP를 수상한 하든은 지난 시즌에도 정규리그 78경기에 출장해 평균 36.1득점(FG 44.2%) 6.6리바운드 7.5어시스트를 기록하며 유력한 MVP 후보로 꼽히고 있다. 폴이 하든의 지위를 넘어서려고 한다는 이야기가 나오자 자연스레 그를 둘러싼 트레이드 루머가 제기됐다.

하지만 폴은 24일(한국 시간) 휴스턴 크로니클과의 인터뷰에서 이를 전면 부인하고 나섰다. 그는 “난 휴스턴에 남을 것이다. 휴스턴에서 생활이 행복하다”라고 말했다. 또한 “나는 절대로 트레이드를 요청한 적이 없다”는 말도 함께 덧붙였다.

2시즌 연속 골든 스테이트 워리어스에 무릎을 꿇으며 우승 도전에 실패한 휴스턴은 여러모로 힘겨운 여름을 보내고 있다. 마이크 댄토니 감독과의 연장 계약 문제가 여전히 진통을 겪고 있는 가운데 구단 내부적으로 리빌딩과 우승 도전을 사이에 두고 고민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휴스턴 입장에서는 폴도 골칫덩어리가 되어가고 있다. 2017-2018시즌을 앞두고 폴을 야심차게 영입하면서 우승을 노렸지만, 현재까지의 결과만 놓고 보면 실패에 가깝다. 폴은 휴스턴 이적 이후 고질적인 햄스트링 부상으로 경기에 빠지는 횟수가 점차 늘어났고, 이로 인해 노쇠화에 빠지는 징후를 보였다.

더 큰 문제는 폴이 팀 내 최고 고액연봉자라는 점이다. 휴스턴은 지난해 여름, 당시 FA 자격을 얻은 폴에게 4년 1억 5,970만 달러에 달하는 초대형 계약을 안긴 바 있다. 지난 시즌 폴의 연봉은 자그마치 약 3,565만 달러. 여기에 2020-2021시즌부터는 연봉이 4,000만 달러 이상으로 치솟을 예정이다.

이에 팬들 사이에서는 벌써부터 악성 계약이라는 비판이 쏟아지고 있다. 폴의 계약은 오는 2021-2022시즌에 만료된다. 휴스턴은 적어도 향후 2-3년 간은 폴의 연봉 문제로 골머리를 앓아야 할 것으로 보인다.

해결책은 간단하다. 폴이 건강한 몸 상태로 전성기에 버금가는 기량을 되찾는 것이다. 그러나 지금까지의 상황만 보았을 때 결코 쉽지만은 않아 보인다. 과연 폴은 다음 시즌 다시 부활의 날갯짓을 펼 수 있을까.

#사진_나이키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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