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점프볼=조영두 기자] 약 1년여 만에 대표팀에 재승선한 허훈(24, 180cm)이 명예회복을 노리고 있다.
지난 3일 소집된 남자 농구 대표팀은 진천 선수촌에서 훈련에 매진하고 있다. 강화훈련명단 15인에 이름을 올린 허훈 역시 동료들과 손발을 맞추는데 한창이다. 허훈이 대표팀에 선발된 것은 지난해 자카르타-팔렘방 아시안게임 이후 약 1년여 만이다.
허훈은 “대표팀에 오랜만에 들어왔는데 또 뽑히게 돼서 영광스럽게 생각하고 있다. 항상 들어올 때 마다 책임감을 가지고 열심히 하자는 마음가짐으로 훈련에 임하고 있다”며 대표팀에 선발된 소감을 이야기했다.
허훈은 지난해 대표팀 선발 당시 마음고생을 겪었다. 당시 대표팀 지휘봉을 잡았던 허재 감독은 국제대회에서 눈에 띄는 활약을 보여주지 못한 허훈을 자카르타-팔렘방 아시안게임 최종명단에 포함시켰다. 이를 두고 농구팬들은 아들에게 특혜를 준 것이 아니냐며 많은 비난을 쏟아냈다.
위축될 법도 하지만 허훈은 개의치 않았다. “과거의 일일 뿐이다. 지금은 현재가 더 중요하기 때문에 그 때 일은 크게 신경 쓰지 않고 있다. 내가 가진 것을 보여주기 위해 최선을 다할 것이다.”
이번 대표팀에는 허훈을 비롯해 송교창(KCC), 양홍석(KT), 박정현(고려대) 등이 합류하면서 평균 연령이 한층 젊어졌다. 허훈은 “젊은 선수들이 많아서 그런지 분위기가 확실히 좋다. 대부분 친한 동기, 후배들이고 형들과도 1~2살 차이 밖에 나지 않는다. 분위기가 좋다보니 다들 즐기면서 하고 있다”며 대표팀 생활에 만족감을 표했다.
허훈이 대표팀에서 살아남기 위해서는 김선형(SK), 이대성(현대모비스)과의 경쟁에서 살아남아야 한다. 가드 포지션을 소화할 수 있는 최준용 또한 허훈의 경쟁자다.
허훈은 “내가 신장이 작기 때문에 나만의 색깔을 경기에서 보여줘야 한다. 단신인 만큼 빠른 트랜지션을 위한 속공이나 동료들을 살려주는 플레이에 집중할 예정이다. 경기장에서는 신장이 작다는 생각을 하지 않고 잘할 수 있도록 하겠다”며 굳은 의지를 밝혔다.
대표팀은 오는 7월 12일부터 21일까지 대만에서 열리는 제41회 윌리엄 존스컵에 참가한다. 존스컵을 통해 8월 중국 우한에서 개최되는 2019 국제농구연맹(FIBA) 농구월드컵에 출전할 최종 12인을 추릴 예정이다.
# 사진_문복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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