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점프볼=김용호 기자] “우리 팀이 최근에 리바운드가 계속 꼴찌였던 걸로 알고 있다. 다가오는 시즌에는 리바운드에 모든 선수들이 욕심을 내고 서로 잡으려고 하는 모습이 나왔으면 좋겠다.”
고양 오리온 허일영(33, 195cm)이 지난 5월말 비시즌 출발을 알리는 선수단 소집에 함께해 2019-2020시즌 대비에 한창이다. 비시즌 초기에는 선수들이 몸만들기에 심혈을 기울이는 시기로 허일영도 선수들과 함께 수중 훈련도 참여하며 구슬땀을 흘리고 있다.
지난 17일 고양 한성 스포렉스에서 진행된 팀 수중 훈련을 마치고 만난 허일영은 “지난 시즌에 좋지 못했던 발목 부분에 대한 재활을 병행하면서 운동을 하고 있다. 아직 통증이 조금 남아있는 상태라 뛰는 운동보다는 사이클 운동 위주로 몸을 관리 중이다”라며 자신의 근황을 전했다.
처음으로 팀 단위로 진행된 수중 훈련에 대해서는 “물속에서 하기 때문에 운동은 더 잘되는 것 같은데, 생각보다 힘들다(웃음). 그래도 재밌게 운동을 할 수 있어서 좋다. 확실히 운동이 된다는 느낌을 받는다”라며 만족감을 드러냈다.
2018-2019시즌 허일영은 정규리그 45경기 평균 27분 27초를 뛰며 11.5득점 4.3리바운드 1.0어시스트로 주장의 몫을 다해냈다. 몸 상태가 온전치 못했고, 체력적인 과부하도 왔지만 팀이 어려운 순간마다 투지를 발휘했다. 특히 정규리그에서는 평균 1.7개를 기록했던 3점슛이 6강 플레이오프에서는 2.8개로 폭발하면서 오리온에 든든한 힘이 되기도 했다.
“아쉬움이 많이 컸던 시즌이다”라며 뒤를 돌아본 허일영은 “개인적으로 몸 상태가 좋지 않았다. 이렇게까지 몸이 좋지 못했던 시즌은 처음이었던 것 같다. 팀도 6강에서 시즌을 마무리했는데, 부상자가 나오면서 완전한 전력으로 끝까지 뛰지 못했던 게 아쉬웠다. 그래서 모든 팀이 같은 생각이겠지만, 특히 우리 팀은 다가오는 시즌에 부상을 가장 조심해야할 것 같다”고 말했다.
특히 부상에 있어서는 허일영 개인적으로 더욱 심혈을 기울이는 모습이었다. 2018-2019시즌 개막을 2주가량 앞뒀던 연습 경기에서 발목 인대 부상을 당해 개막전 출전이 불발됐었기 때문.
이에 허일영은 “일단은 이번 비시즌을 통해 발목 통증이 많이 완화돼서 신경 쓰이지 않는 정도만 된다면 그게 가장 좋을 것 같다. 그래도 지난 시즌보다는 좋은 몸을 가지고 뛰어야하지 않겠나. 지난 시즌에 처음으로 개막전을 뛰지 못했던 거라 너무 아쉬웠다. 이번에는 꼭 개막전을 뛸 수 있게 몸을 만들 생각이다”라고 말했다.

한편, 오리온은 이번 시즌을 맞이하는 느낌이 남다르다. 지난 시즌 중 이승현의 상무 제대로 인한 복귀, 최근에는 이현민이 전주 KCC와의 트레이드로 컴백을 알렸고, 오는 21일에는 장재석도 사회복무요원 소집 해제로 돌아온다. 지난 2015-2016시즌 챔피언결정전 우승을 함께 일궈냈던 얼굴들이 속속들이 모여들고 있는 것.
팀원들의 합류를 바라본 허일영은 “(장)재석이가 들어오는 건 당연히 플러스 요인이고, 더 좋아질 거라 생각한다. 또, (이)현민이 형이 돌아온 것도 좋게 생각하고 있다. (한)호빈이나 (박)재현이가 하지 못하는 걸 현민이 형이 채워준다면 시너지 효과가 나지 않을까 한다. 두 선수가 현민이 형에게 많이 물어보고 배웠으면 좋겠다”라며 그 활약을 기대했다.
끝으로 허일영은 “우리 팀이 최근에 계속 리바운드가 꼴찌였던 걸로 알고 있다. 그 부분에 있어서 선수들이 서로 욕심을 내고 잡으려고 달려드는 모습이 꼭 나왔으면 좋겠다”고 팀의 목표를 제시하며 인터뷰를 마무리했다.
# 사진_ 점프볼 D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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