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점프볼=서울/이재범 기자] “제가 제일 바라는 건 드래프트 1순위와 성인 국가대표팀에 뽑히는 거다.”
송도고는 15일 경복고등학교 체육관에서 열린 2019 한국중고농구 주말리그 권역별 B조(서울-경인) 예선 마지막 경기에서 명지고에게 95-81로 승리하며 5위에서 3위로 뛰어올라 극적으로 왕중왕전 출전 티켓을 잡았다.
B조에서 홍대부고(4승)와 용산고(3승 1패)가 각각 3연승을 달리며 일찌감치 1,2위를 예약했다. 왕중왕전 출전권이 주어지는 3위 자리를 놓고 송도고와 명지고, 광신정산고가 경쟁했다. 송도고는 앞선 3경기에서 모두 졌고, 명지고는 광신정산고에게 승리를 챙겼다. 송도고에게 이긴 광신정산고는 1승 3패로 이미 대회를 마감했다.
명지고는 송도고를 이기면 자력으로 3위를 차지하고, 송도고는 명지고에게 10점 이상 이기면 왕중왕전에 나설 수 있었다. 송도고가 9점 이내로 이기면 광신정산고에게 3위 자리가 돌아간다.
송도고는 2쿼터 한 때 12점 차이로 앞섰지만, 전반을 45-39로 쫓기며 마무리했다. 송도고는 3쿼터에 다시 힘을 내서 두 자리 점수 차이로 벌렸지만, 크게 달아나지 못했다.
4쿼터 한 때 16점 차이까지 앞섰던 송도고는 경기 종료 2분 7초를 남기고 87-81로 쫓겼다. 송도고는 명지고에게 공격 리바운드를 많이 뺏긴데다 실책을 많이 범해 품에 들어왔던 왕중왕전 출전권을 놓치는 듯 했다.
송도고는 집중력을 발휘해 김숭겸과 이범열, 김예준 등의 활약으로 연속 8점을 올리며 결국 14점 차이로 승리했다. 예선에서 단 1승만 거뒀지만, 왕중왕전 출전으로 이어지는 기분좋은 승리였다.
표승빈(30점 12리바운드 8어시스트 4스틸)과 김예준(17점 6리바운드 4어시스트), 김숭겸(16점 5리바운드 2어시스트), 이범열(10점 2리바운드 2어시스트 3스틸)과 함께 이민철(185cm, G/F)도 9점 5리바운드 8어시스트 4스틸로 고른 활약을 펼쳐 팀 승리를 도왔다.

이민철은 득점과 리바운드, 어시스트, 스틸 등 고르게 잘 했다고 하자 “그것보다 실수가 많았다. 실수를 하지 않았어야 한다”고 아쉬워했다.
이민철도 10점 이상 이겨야 왕중왕전에 나설 수 있다는 걸 알고 경기에 임했다고 한다.
이민철은 “부담을 안고 경기를 했다. 형들이 ‘괜찮으니까 차분하게 네 플레이를 하라’고 해서 마음 편하게 경기에 임했다”며 “코치님께서도 ‘점수 차이를 생각하지 말고 우리 할 것만 하라’고 하셔서 점수와 상관없이 플레이를 했다”고 선배들과 최호 코치의 조언 덕분에 자신있게 경기에 임할 수 있었다고 했다.
이민철은 이어 “제가 볼을 잡으면 초반처럼 실수를 할 거 같아서 볼을 잡으면 많이 부담스러웠다. 돌파를 하면 도움수비가 오기에 외곽이 많이 비어서 패스를 내준 게 잘 통했다”며 “명지고도 긴장을 해서인지 슛이 잘 안 들어가는 운이 따랐다”고 경기 막판 6점 차이로 쫓긴 상황을 떠올렸다.
“제가 잘 하는 건 돌파이고, 3점슛과 레이업 성공률을 보완해야 한다”고 자신의 장단점을 설명한 이민철은 “제가 제일 바라는 건 드래프트 1순위와 성인 국가대표팀에 뽑히는 거다”고 목표를 전했다.
#사진_ 점프볼 D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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