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할머니! 저희 왔어요” 선수단, 봉사단 모두 아름다웠던 DB의 '러브하우스' 행사

민준구 / 기사승인 : 2019-06-15 17:19: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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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점프볼=서울/민준구 기자] “할머니! 저희 왔어요.”

원주 DB가 원주를 떠나 15일 서울 신림동에서 아름다운 사회 공헌 활동에 나섰다. 소외 계층에 대한 주거 환경 개선을 위해 국가대표팀에 선발된 김종규를 제외한 선수단 전원이 참가한 것이다. 그들의 아름다운 사회 공헌 활동은 이른바 ‘러브하우스’. DB 손해보험 직원들은 물론 서울시 자원봉사단, 관악구 자원봉사단까지 총 100여명이 함께했다.

봉사단을 총괄한 심재철 인사팀장은 “대부분의 기업들이 하는 것처럼 우리 역시 국민들에게 받은 사랑에 보답하는 활동을 하고 있다. 2005년부터 10년이 넘게 원주에서 봉사 활동을 해왔다. 지난해부터는 서울로 넘어와서 도움을 주려 노력 중이다. 최대한 많은 분들이 행복해졌으면 한다”고 전했다.

총 5개 팀으로 나뉜 이번 선수단은 A팀에 김주성 코치와 김태술, B팀에 김민구, 김창모가 함께 했으며, C팀에 김태홍, 김현호, 유성호가 손발을 맞췄다. D팀은 막내 듀오 서현석과 원종훈, E팀에 윤호영, 허웅, 윤성원이 자리했다.

9시에 집결한 선수단과 봉사단은 각자 필요한 물품을 챙겨 5개로 나뉜 주소로 향했다. 삼성동 시장을 중심으로 좌우에 나뉘어져 있던 지역에서 선수단은 봉사단과 함께 가구를 옮겨 도배할 준비를 마쳤다.



꿀맛 같던 점심 시간이 지난 뒤, 오후부터 본격적인 봉사 활동이 시작됐다. 이미 새로운 장판이 바닥을 덮었고, 깔끔한 벽지가 자리한 가운데 기존에 있던 낡은 가구를 새 가구로 교체하는 작업을 맡은 것이다.

가장 빨리 일을 마친 건 막내들로 구성된 D팀



. 2시 30분 마무리 예정이었지만, 1시간을 앞당겨 끝냈다. 봉사단 역시 “서현석, 원종훈 선수가 가장 열심히 했다”며 박수를 아끼지 않았다.

물론 자신들의 일이 끝났다고 해서 쉬는 법은 없었다. 다른 팀에 찾아가 일을 도우며 조금이라도 더 이른 시간에 마무리하려 노력했다.

원종훈은 “사실 훈련보다 훨씬 힘이 덜 든다(웃음). 이 정도면 주마다 와서 해도 괜찮을 것 같다”며 “어려운 분들을 도와드릴 수 있어 행복하다”고 이야기했다. 서현석 역시 “쉬는 날이지만, 이렇게 뜻깊은 시간을 보낼 수 있어 기분 좋다. 1년에 한 번 있는 일이지만, 항상 기억하겠다”고 말했다.



김태홍, 유성호, 김현호로 구성된 C팀 역시 일사천리로 일을 진행했다. 3년차 주장인 김태홍은 “김현호! 일 더해!”라며 주장다운(?) 모습을 보이기도 했다. 김태홍은 “많이 힘들다(웃음). 그러나 보람은 있는 것 같다. 어려운 분들을 도울 수 있다는 것에 기쁘다”며 웃음 지었다.

선수단 외에도 DB 손해보험 직원들 역시 가족들을 동반해 손을 더했다. 정성윤 차장의 아들 정원륜(15)군은 작은 체구에도 불구하고 선수단보다 더 열정적인 모습을 보였다. “봉사활동 시간 때문에 왔다”며 가식없는 모습을 보인 정원륜 군은 “어려우신 할머니들을 위해 이렇게 힘을 보탤 수 있어 너무 좋다. 앞으로도 이런 일이 있다면 무조건 참가하겠다”고 밝혔다.

자원봉사단의 노력도 무시할 수 없다. 주 업무지만, 그만큼 그들이 있었기에 봉사 활동의 질이 높아질 수 있었다. 송원종 군은 “사실 봉사하는 것이 우리의 주요 업무이기 때문에 크게 주목받을 이유는 없다고 생각한다. 그러나 선수단과 함께 하면서 다른 때보다 훨씬 뜻깊은 것 같다. 현장에 있는 모든 분들이 고마워한다. 다들 더운 날씨에도 열심히 해주셔서 너무 감사하다”고 전했다.

예정 시간보다 1시간 더 늦춰질 정도로 선수단과 봉사단 모두 성심성의껏 주거 환경 개선을 위해 노력했다. 온 몸이 땀에 젖을 정도로 더운 날씨였지만, 모든 일을 마친 그들의 얼굴에는 미소가 가득했다.

# 사진_박상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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