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점프볼=평택/강현지 기자] W 위시 코트에 웃음이 넘쳐났다. 쨍쨍한 날씨만큼이나 행사에 참가한 선수, 복지관 아이들의 얼굴도 밝았다.
WKBL이 지난 시즌부터 펼치고 있는 위시코트 캠페인. 사회공헌으로 진행되는 이번 시즌2 행사는 낡고, 열악한 코트와 골대 등을 개보수해 농구를 쉽게 즐길 수 있도록 마련됐으며, 1차로 경기도 평택에 있는 에바다 장애인 종합복지관에서 열렸다. 지난해 시즌1에서는 학생들을 대상으로 했다면 올해는 소외계층, 저소득층으로 대상을 바꿨다.
W 위시 코트 캠페인 시즌2에 어김없이 WKBL 선수들도 함께했다. 구슬, 안혜지, 홍소리, 정유진(이상 부산 BNK), 고아라, 신지현, 김지영, 최민주(이상 부천 KEB하나은행) 김이슬, 김연희, 한엄지, 김아름(이상 인천 신한은행)이 참석해 새롭게 깔린 코트에서 복지관 아이들과 농구 경기를 펼쳤다.
오후 1시 난타공연으로 시작을 알린 위시 코트는 기부금 전달식을 가진 후 새로운 코트에서 농구 경기를 펼쳤다.
선수단과 복지관 농구교실 노와길 447 팀이 핑크색 유니폼 엔젤팀, 블루색 유니폼인 위시팀으로 나뉘어 전, 후반 10분 경기를 펼쳤다. ‘잡으면 슛이 된’ 가운데 첫 골의 주인공은 핑크팀 한엄지가 성공했다.
복지관 농구팀의 득점을 위해 선수들은 어시스터 역할을 톡톡히 해냈다. 리바운드 가담 후 스크린을 걸어주며 서로의 복지관 농구팀의 득점을 도왔다. 득점 후 세리머니는 보너스. 흥겨운 음악이 오간 가운데 김연희가 속해 높이 우위가 있었던 위시팀이 마무리 득점에 성공하며 경기를 마쳤다.
경기뿐만 아니라 2부에서는 불 풀 공 넘기기, 드리블 릴레이, 그대로 멈춰라, 미션 달리기 등으로 운동회 프로그램을 진행했다. 이 코너에서도 음악이 빠지지 않았다. 댄스타임으로 흥을 돋으면서 승부욕까지 끌어올렸다. 최종 점수는 엔젤팀이 440점을 획득하면서 위시팀(410점)을 꺾으면서 승리를 챙겼다.
기념사진 촬영에 앞서 복지관 학생들의 건강체조를 선보였다. ‘건강’이 필수인 선수들을 위해 준비한 공연. 지켜보는 선수들도 박수를 보내며 이어진 방송댄스 공연까지 지켜봤다. 아쉬움은 마지막 기념 촬영으로 달랬다.
에바다 장애인 복지관 허종 사무국장은 “지난 시즌 여자프로농구를 보다가 자막 광고를 보고 신청하게 됐다. 지난 시즌부터 발달 장애인 농구팀을 운영하게 됐는데, 그간 코트가 마련되지 않아 주말마다 1회 연습을 했는데, 위시코트가 설치되면서 언제든지 농구를 할 수 있게 됐다”고 말하며 WKBL 선수들에게 감사함을 표했다.
행사를 마친 안혜지는 “지난 해 참석하지 못했는데, 너무 즐거웠다. 복지관 학생들이 반갑게 맞아줘서 감사했고, 덕분에 즐거운 시간을 보낸 것 같다”고 소감을 전했다. 복지관에 있는 이아영 양(17)의 부모님은 “복지관에서 선수를 모집해서 아이를 시키게 됐는데, 처음 하는 것인데도 농구에 금새 재미를 붙였다”라고 말했고, 이를 들은 이아영 양은 “평소에 농구를 티비로 보다가 농구를 하게 됐는데, 복지관에 코트가 생겨서 더 좋다”라고 덧붙였다.
열렬한 호응에 선수단도 감사 인사를 전하기는 마찬가지. 구슬은 “행사 내내 우리를 위해준다는 느낌을 많이 받았다. 우리가 보여줄 수 있는게 농구뿐이지 않은가(웃음). 언젠가는 농구로 더 보답할 수 있도록 농구를 더 열심히 해야겠다는 생각이 들었다”라고 행사를 마친 소감을 전했다.
WKBL 위시 코트 두 번째 기증식은 오는 29일 강원도 강릉시 참사랑 지역 아동센터에서 실시한다. 코트 기증식에는 삼성생명, KB스타즈, 우리은행 선수들이 참가할 예정이다.
# 사진_ WKBL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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