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뒷북STAT] 2018~2019시즌 안 알려진 기록 정리① 삼성

이재범 / 기사승인 : 2019-06-14 18:49: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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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점프볼=이재범 기자] 2018~2019시즌이 끝난 지 한참 지났다. 2019~2020시즌을 준비하며 벌써 8개 구단이 팀 훈련에 들어갔다. 2019~2020시즌이 시작하려면 아직 많이 기다려야 한다. KBL이 잡고 있는 개막 예정일은 10월 5일이다. 지루함을 달래기 위해 지난 시즌에 나왔지만, 알려지지 않은 기록을 한 번 정리했다. 첫 번째로 삼성이다. 삼성은 14시즌 만에 10위가 1위에게 2승을 거둔 팀이다.

서울 삼성은 최악의 시즌을 보냈다. 외국선수 선발(글렌 코지, 벤 음발라)부터 어긋났고, 새로 교체한 외국선수(네이트 밀러, 유진 펠프스)도 팀 전력에 도움이 되지 않았다. 김동욱(5억 원)과 김태술(4억 2000만원)이 보수만큼 활약을 해주지 못한데다 기대했던 어린 선수들의 활약도 미진했다.

외국선수와 국내선수 모두 다른 팀에 비해 기량이 떨어졌던 삼성은 팀 통산 3번째 10위(2011~2012, 2014~2015)에 머물렀다. 꼴찌로 따지면 8팀만 참가한 1997시즌까지 포함해 4번째. 11승은 2014~2015시즌에 이어 역대 팀 최저 승수(10팀 참가 기준)다.

전 시즌 대비 -14승(25승→11승)은 팀 최다 동률 기록이다. 2011~2012시즌에도 -14승(27승→13승)을 기록한 적이 있다.

삼성은 지난 시즌 5팀(현대모비스, KCC, 오리온, DB, SK)에게 2승씩 거두고, KT에게 1승을 챙겼다. 나머지 3팀(전자랜드, LG, KGC인삼공사)에게 6전패를 당했다.

삼성이 한 시즌 3팀에게 6전패로 무너진 건 이번이 처음이다. 10위로 떨어졌던 2011~2012시즌(동부, KGC)과 2014~2015시즌(모비스, 동부)에 2팀에게 6전패를 당한 적은 있다.

6전패를 당했다는 건 전 구단 상대 승리를 거두지 못했다는 의미다. 삼성은 2000~2001시즌부터 2010~2011시즌까지 KBL 최다인 11시즌 연속 전 구단 상대 승리라는 기록을 가지고 있었다. 이번 시즌 현대모비스가 삼성과 동일한 11시즌 연속 전 구단 상대 승리를 거뒀다.

이렇게 부진하며 10위로 추락한 삼성이 통합우승팀 현대모비스에게 2승을 올린 게 특이하다.

현대모비스는 삼성과 승패가 뒤바뀐 43승 11패를 기록한 정규경기 우승팀이다. 2패 이상 당한 팀이 KCC와 오리온, 삼성뿐이다. 2위 전자랜드도, 3위 LG도 현대모비스에게 1승 밖에 거두지 못했는데, 10위인 삼성이 2승을 거둔 것이다.

역대 정규경기 10위 중에서 1위에게 2승 이상 올린 가장 최근의 팀은 2004~2005시즌 전자랜드다. 전자랜드는 당시 1위 TG삼보(현 DB)와 맞대결에서 2승 4패를 기록했다. 다만, 우승을 확정한 TG삼보가 전자랜드와 6라운드 맞대결에서 주전 김주성, 신기성, 양경민을 출전시키지 않았다. 진정한 2승이라고 보기 힘들다.

그렇다고 해도 삼성은 14시즌 만이자 통산 3번째(2002~2003시즌 10위 SK, 1위 동양, 2승 4패)로 10위가 1위에게 2승을 거둔 팀이다. 참고로 역대 통산 꼴찌의 1위와 맞대결 승률은 11.5%(15승 116패)다.

부질없는 가정이지만, 현대모비스가 삼성에게 6전승을 거뒀다면 한 시즌 최다인 45승까지 가능했다. 현대모비스가 삼성에게 2라운드 맞대결에서 진 건(74-83) 라건아의 수비 약점(벤 음발라 34점)과 실책(16-6) 때문이었고, 4라운드 맞대결에서 패한 건(86-88) 양동근과 이대성, 이종현이 빠진 탓이다.

삼성은 10위 가운데 의미있는 기록 하나를 남겼다.

#사진_ 점프볼 D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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