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학리그] '공동 1위 복귀' 은희석 감독 "순위 중요치 않아, 내가 더 노력할 것"

장수정 / 기사승인 : 2019-06-13 21:29: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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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점프볼=신촌/장수정 인터넷기자] 은희석 감독은 순위보다는 '더 나은 농구'에 갈증을 느꼈다.

연세대는 13일 연세대학교 신촌캠퍼스 체육관에서 열린 2019 KUSF 대학농구 U-리그 단국대와의 경기에서 85-67로 이겼다. 이날 연세대는 초반부터 주도권을 잡았고, 득점과 리바운드 모두 꾸준히 우위를 점하며 완승을 거뒀다.

이날 양 팀의 맞대결은 이목을 끄는 경기였다. 양 팀의 정규리그 전반기 마지막 경기이기도 했지만, 한 경기 차이인 2위와 3위 간의 대결에 순위 변동이 일어날지에 대한 기대와 긴장이 감돌았기 때문이다.

결과는 연세대의 도약이었다. 부상에서 돌아온 한승희가 16득점 5리바운드로 활약해줬다. 양재혁(15득점 3어시스트)과 이정현(14득점 3리바운드 4어시스트)도 외곽에서 든든한 지원을 했다. 이날 승리로 연세대는 10승 2패로 1위로 한 단계 상승하며 고려대와 공동 1위로 복귀했다.

경기를 마친 후 은희석 감독은 “공격적인 부분에서 선수들 간의 조화가 잘 이루어져서 경기를 수월하게 할 수 있었다. 점수차가 많이 벌어진데도 불구하고 선수들이 끝까지 최선을 다했다”라고 승리 소감을 전했다.

양 팀의 대결은 맨투맨 방어로 시작했지만 경기 중간 단국대는 지역 방어로 방향을 돌리기도 했다. 단국대의 지역 방어를 예상했는지 물어보았다. 은 감독은 “모든 대학들이 경기를 치르면서 전략 전술이 오픈되었다. 단국대는 스위치 드롭존을 많이 쓰는 학교라서 그 부분을 공략할 수 있는 연구를 했다. 지역 방어에 대해 이정현과 한승희가 중거리 점퍼로 잘 해결해줬다”라고 전했다.

3월부터 바쁘게 달려온 연세대는 이날 경기 이후로 잠시 쉼표를 찍는다. 은 감독에게 지난 4개월의 시간이 어땠을까. 그는 “팀의 수장으로서 생각이 많았다. 지난 패배에 대한 자책과 자괴를 느끼기도 했다. 하지만, 패배를 잘 이겨내는 선수들의 모습을 보면서 내가 더 노력하면서 잘 이끌어야겠다고 다짐했다”라고 지나온 걸음들을 돌아봤다.

그렇다면 9월까지 있는 휴식기를 어떻게 보낼 생각일까. 은 감독은 “리그가 잠시 쉬지만 MBC배도 있기 때문에 휴식기라고 생각하지 않는다. 하지만 선수도 사람이기 때문에 휴식이 필요하다. 체계적으로 휴식과 훈련 겸비할 예정이다”라며 인터뷰를 마쳤다.

# 사진_ 박상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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