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군분투 예고한 MVP 이대성 "동근이형처럼 대표팀에서 메인되고파"

강현지 / 기사승인 : 2019-06-03 16:27: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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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점프볼=강현지 기자] “(양)동근이 형이 대표팀 메인 선수였지 않나. 나도 어렸을 때부터 형을 봐왔는데, 나도 그런 자리에 올라가고 싶다.” 2018-2019시즌 플레이오프 MVP, 이대성(29, 193cm)이 대표팀에서도 최고가 될 것을 다짐했다.


울산 현대모비스 이대성이 3일 남자농구대표팀에 소집됐다. 대표팀은 3일 오후부터 훈련에 돌입하는 가운데 오는 7월 12일부터 21일까지 대만에서 열리는 제41회 윌리엄 존스컵 국제농구토너먼트 대회를 치른다. 최종 목표는 8월 말, 중국 우한에서 열리는 8월 말 2019 국제농구연맹(FIBA) 월드컵 조별 예선전이다.


2016년 5월 일본 나가노에서 열린 2017 FIBA 아시아컵 동아시아 예선대회에서 처음으로 대표팀 유니폼을 입은 이대성이 지난해 농구월드컵 예선전을 거쳐 올해도 대표팀에 승선하는데 성공했다. 이번 대표팀에서 허훈, 안영준, 송교창, 양홍석 등 선수단 연대가 낮아진 가운데, 그는 이정현, 김선형에 이은 세 번째 고참이다.


“기대가 많이 된다. (농구)월드컵이기 때문에 경기력이 차원이 다를 것이다. 운동을 계속 같이 해오던 선수들이 많기 때문에 호흡에서도 기대가 된다”라고 대표팀 합류에 대한 소감을 전한 이대성은 “젊은 선수들과 잘 융화돼 성적을 한 번 내보겠다”라고 각오를 전했다.


지난 시즌 이대성은 농구인생에 있어서 최고의 순간을 보냈다. 그의 농구에 대한 절실함이 마침내 유재학 감독은 물론 팀 전체에 퍼지기 시작했고, 플레이오프를 거쳐 챔피언결정전에서는 5경기 평균 30분 59초를 뛰며 16.2득점 2.6리바운드 3.6어시스트를 기록하며 현대모비스의 V7을 이끌었다. 스포트라이트를 받고 다시 대표팀에 합류하는 만큼 그에 대한 기대감도 높다.


“MVP를 받았고, 기대를 해주신다고 해서 달라지는 건 없다”라고 웃어 보인 이대성은 “원래 하던대로 할 것이며, 좀 더 성숙하게 플레이를 해야 하는 부분은 있을 것이다. 팀에 효율적으로 도움이 되는 방향으로 하겠다. 이번 여름이 팀 적으로도, 개인적으로도 중요한데, 팀에 초점을 맞추고 도움이 되게끔 하겠다”라고 각오를 다졌다.



그에게 있어서 대표팀 워너비는 양동근이라고, “신인 때부터 동근이 형과 같이 생활을 했고, 형이 대표팀 메인 선수였을 때 나는 그 모습을 보면서 대표팀에 대한 꿈을 키웠다. 나도 형처럼 대표팀에서 메인 선수가 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라고 웃어보인 이대성.


하지만 이번 대회는 호락호락하지 않은 전망이다. 남자농구대표팀은 4년 전 스페인에서 열린 농구원드컵에서 한국대표팀은 5전 전패(라투아니아, 앙골라, 슬로베니아, 멕시코, 호주)를 당한 바 있고, 올해 맞붙는 상대 역시 아르헨티나(5위), 러시아(10위), 나이지리아(33위)와 맞붙어 쉽지 않을 전망이다. 한국의 FIBA 랭킹은 32위.


이대성은 “이번에는 쉽게 지지 않을 것이다. 지난번에 앙골라와 좋은 경기를 한 바 있는데, 올해는 색다른 모습을 보여주겠다. 1승을 목표로 한다고 하지만, 이기기 위해서 어떤 것이라도 하겠다. 농구 인기를 살릴 기회지 않나. 축구는 손흥민, 야구는 류현진 등으로 타 종목에 대한 관심도가 높다. 농구에서는 대표팀 경기가 가장 관심이 높지 않나. 최선을 다해 경기를 준비하고 뛰겠다”라고 포부를 전했다.


# 사진_ 문복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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