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상_3x3 아시아컵] 아시아컵 마친 대표팀 "결과는 아쉽지만 창피한 경기는 안 한 것 같다"

김지용 / 기사승인 : 2019-05-24 20:37: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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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점프볼=창사(중국) 김지용 기자/영상_김남승 기자] “결과는 아쉽지만 창피한 경기는 하지 않은 것 같다. 결과를 받아들이겠다.”


한국 3x3 대표팀의 두 번째 아시아컵이 막을 내렸다. 결과는 2연패. 메인 드로우 C조에 몽골, 호주와 한 조에 속했던 대표팀은 객관적 열세에도 불구하고 마지막까지 최선을 다했다. 하지만 승리의 여신은 단 한 번도 우리를 위해 미소 짓지 않았고, 대표팀은 이변을 만들어내지 못했다.


진한 아쉬움이 뒤덮인 인터뷰 현장이었다. 그도 그럴 것이 강팀들을 상대로 선전하고도 자신들의 목표한 바를 이루지 못한 자책과 아쉬움에서 쉽게 벗어나지 못하는 선수들이었다. 하지만 한국의 아시아컵은 끝났고, 선수들에게 더 이상 남은 경기는 없었다.


호주에게 패하며 탈락이 확정된 후 주장 이승준은 “우리 선수들이 되게 잘 싸웠다. 몽골, 호주는 굉장히 강한 팀인데 잘했다. 열심히 했다. 그래도 이런 경기 잘 기억해서 더 발전해야 된다”고 아시아컵을 마친 소감을 전했다.


그러면서 “몽골, 호주는 워낙 3x3에 익숙한 기술자들이었다. 반면, 우리는 아직 경험이 부족한 티가 났다. 더 많은 경험이 필요하다. 나도 오늘 실책을 너무 많이했다. 반성해야 한다”고 말했다.


기대를 모았지만 생각만큼 슛이 터지지 않아 속상해 한 장동영은 “이런 큰 대회 경험이 처음이라 긴장도 많이 했다. 초반에 얼어 있었다. 경기하면서 어느 정도 긴장도 풀렸고, 감도 찾았는데 팀에 보탬이 되지 못한 것 같아 아쉽다.


오늘 몽골, 호주를 상대로 어떻게든 끝까지 괴롭히다 막판에 승부를 보는 작전이었는데 실패했다. 강팀이 괜히 강팀이 아니더라. 몽골, 호주 모두 마지막에 가니깐 우리보다 더 힘을 잘 썼다”며 상위 레벨팀들과의 차이를 인정했다.


누구보다 긴장한 티가 많이 났던 막내 김동우는 “정신없이 경기했다. 이번 아시아컵은 개인적으로 정말 큰 도움이 될 것 같다. 돌아가 국내에서 3x3 선수 생활을 할 때 큰 밑바탕이 될 것 같다. 그래도 쉬운 슛을 너무 많이 놓쳐서 팀에 죄송하다”며 이번 대회에서 얻은 경험을 통해 가장 많이 성장할 것을 약속했다.


누구보다 터프하게 움직이며 온몸에 생체기가 날 정도로 투혼을 발휘한 박진수는 “로드맨을 좋아해 91번을 달고 있다. 이번 아시아컵에서 로드맨처럼 몸을 날리고, 파이팅 하는 게 내 역할이라고 생각했다. 강팀들이랑 붙어서도 최대한 내 역할을 하려고 노력했다. 결과는 아쉽지만 창피한 경기는 하지 않은 것 같다. 결과를 받아들이겠다”며 가장 분해하는 모습을 보였다.


이어 “아쉬움이 많이 남는다. 우리가 준비했던 만큼 경기력이 발현되지 않았다. 강팀들이라고 해도 충분히 승부를 낼 수 있다고 봤는데 확연한 경험의 차이를 느꼈다. 강팀은 강팀인 것 같다”고 아쉬워 하며 “진천선수촌에서부터 같이 고생해 준 (김)민섭이, (박)민수한테 고맙다는 말을 전하고, 다음 달에 월드컵이 있는 더 잘 준비해서 나가고 싶다”고 인터뷰를 마쳤다.

#사진_김지용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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