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상_3x3 아시아컵] 첫 승 정한신 감독 "2승 더 거둬 메인 드로우 티켓 따낸다"

김지용 / 기사승인 : 2019-05-22 18:53: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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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점프볼=창사(중국) 김지용 기자/영상 김남승 기자] “내일이 더 중요하다. 내일 반드시 2연승 거둬 메인 드로우 티켓 따내겠다.”


정한신 감독이 이끄는 3x3 대표팀이 22일 중국 창사 BBQ쇼핑몰 특설코트에서 열린 FIBA 3x3 아시아컵 2019 퀄리파잉 드로우 B조 예선 첫 경기에서 바누아투를 상대로 21-3의 대승을 거뒀다. 우려와 기대가 공존했던 대표팀으로선 어쨌든 첫 승을 기분 좋게 따내며 아시아컵에서 순조로운 출발을 할 수 있게 됐다.


지난해 아시아컵에서도 첫 상대로 바누아투를 만났던 정한신 감독.


자신의 3x3 국가대표 감독 데뷔전에서 첫 승의 제물이 됐던 바누아투를 올해도 첫 상대로 만난 정 감독은 “지난해와 같이 첫 상대가 바누아투였다. 팬들도 보셨겠지만 상대가 워낙 약체였기 때문에 손쉬운 승리를 거뒀다. 하지만 내일 상대해야 하는 말레이시아, 인도는 더 강팀이다. 오늘 선수단과 준비 잘해서 내일 꼭 메인 드로우 티켓을 따내겠다”고 기분 좋은 첫 승에도 불구하고 냉철하게 내일을 준비하는 모습을 보였다.


이승준을 제외한 국가대표 경험이 부족한 나머지 선수들에게 약체를 상대로 거둔 오늘의 대승이 악영향을 끼치지 않겠냐는 질문에는 “그 부분에 대해선 크게 염려 안한다. 우리 선수단이 이 정도에 방심하고 그럴 선수들이 아니란 걸 잘 알고 있다"고 정확히 선을 그으며 "오히려 메인코트에서 첫 경기를 했기 때문에 경기장 적응을 걱정했다. 그런데 첫 슈팅부터 (장)동영이의 외곽슛이 꽂히면서 (장)동영이가 슛 컨디션을 찾은 게 큰 수확이다. 그리고 (김)동우도 처음엔 흔들렸지만 경기 후반 감각을 찾은 것 같아 고무적으로 생각하고 있다”고 평가했다.


바누아투와의 경기가 끝난 후 말레이시아와 인도의 경기를 선수단과 직접 관전한 정한신 감독. 예상대로 인도의 전력이 만만치 않음을 확인한 정 감독은 “처음 예상했던대로 인도와 1위 싸움을 하게 될 것 같다. 인도의 비시 브리지간시(9번)를 보니깐 오늘 8-90%의 힘만 쓴 것 같다. 내일 그 선수를 어떻게 차단하느냐가 메인 드로우 진출의 분수령이 될 것 같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인도의 에이스는 센터 야드윈더 싱(10번)이다. 매치업으로 봐선 내일 (이)승준이랑 붙게 될 것 같다. 1대1 상황으로만 보면 (이)승준이가 한 수 위다. 싱은 스텝이 느리다”고 평가하며 “(이)승준이한테 내일 인도전에선 적극적인 골밑 공격을 주문할 생각이다. 싱이 오른손 위주의 플레이를 펼치다 보니 공격이 전체적으로 단조롭다. 우리가 리바운드 포지션만 잘 유지하면 좋은 경기를 펼칠 수 있다”고 설명했다.


아시아컵이 개막한 중국 창사는 전날과는 전혀 다른 날씨가 돼버렸다. 대회 개막 하루 전까지만 해도 22-23도를 유지하며 밤에는 춥다고도 느껴졌는데 대회가 개막한 23일에는 30도까지 기온이 오르며 무더위를 느끼게 했다. 선수, 관계자들 모두 굵은 땀방울을 뚝뚝 흘리고 다녔다.


갑작스러운 기온 변화가 선수단에 영향을 끼치지 않겠냐고 묻자 “날씨가 더워졌지만 그건 상대들도 마찬가지다. 3x3에 충분한 경험이 있는 선수들이다. 그런 부분에 있어 변명하지 않았으면 좋겠다. 이런 여건들을 다 이겨내야 강팀으로 갈 수 있다. 크게 염려하지 않는다”며 무더위쯤은 쉽게 극복해야 아시아 무대에서 활약을 펼칠 수 있다고 말했다.


바누아투를 상대로 기분 좋은 승리를 거뒀지만 방심은 없다고 공언한 정한신 감독이 이끄는 3x3 대표팀은 23일(목) 한국시간 오후 4시50분 말레이시아, 오후 6시20분 인도와 경기를 치른다. 이 경기에서 2연승을 거둘 경우 우리 대표팀은 몽골, 호주가 기다리고 있는 메인 드로우 행 티켓을 따낼 수 있다.


#사진_김지용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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