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점프볼=서울/함민지 인터넷기자] “무엇보다도 이기고 싶은 마음이 컸다. 무조건 득점해야겠다는 생각뿐이었다. 그래서 림만 보고 경기에 임했다.” 그 누구보다도 승리에 대한 갈망이 컸던 한양대 2학년 오재현(21, 188cm)이다.
한양대가 25일 한양대학교 올림픽체육관에서 2019 KUSF 대학농구 U-리그 중앙대와의 홈 개막전에서 91-79로 승리했다. 이날 경기에서 오재현은 28분 40초간 출전하여 14득점 4리바운드 7어시스트 3스틸을 기록했다. 1쿼터에서만 연속 9득점을 올리는 등 2쿼터까지 100%의 슛 성공률을 선보이며 선전했다.
경기 후 만난 오재현은 “지난 시즌부터 연패했다. 그래서 분위기가 좋지 않았다. 게다가 경기에 대해 두려움까지 있었다. 하지만 오늘 승리로 그런 것이 다 깨졌다. 너무 기분이 좋다”라며 승리 소감을 전했다.
오재현은 1쿼터부터 속공을 비롯해 연속 9득점을 몰아치며 중앙대와의 점수차를 벌리는 데 일조했다. 1쿼터가 끝난 시점의 점수는 28-15. 오재현은 “이기고자 하는 의지가 강했다. 1월부터 팀 훈련에 열심히 했지만, 개막 2주 전부터 개인적으로 새벽 운동과 저녁 운동 후 추가 운동을 했다. 만족할 때까지 남아서 운동했다. 이를 발판삼아서 경기에 임했다. 경기에서 집중하다 보니 몰아쳐서 득점할 수 있었다”라며 깜짝 활약의 비결을 전했다.
이어 오재현은 “1쿼터에 속공으로 득점을 많이 했다. 이것이 가능했던 이유는 득점에 대한 자신감이 있었기 때문이다”라며 힘줘 말했다. “무엇보다도 이기고 싶은 마음이 컸다. 무조건 득점해야겠다는 생각뿐이었다. 그래서 림만 보고 경기에 임했다.”
오재현은 이날 경기에서 득점뿐 아니라 어시스트도 7개를 기록하며 승리를 도왔다. 그는 “공격을 열심히 하기 위해서 집중도 했지만, 경기 초반 점수차를 벌린 덕분에 자신감이 생겼다. 그래서 코트 전체를 볼 수 있는 여유까지 생겼다. 덕분에 슛 찬스를 많이 잡을 수 있었다. 벌드수흐와, (이)승훈이 형도 잘 해줘서 어시스트를 많이 기록한 것 같다”라며 경기를 돌아봤다.
이번 시즌 한양대의 첫 경기인 연세대 전(21일, 74-102)에서 오재현의 득점은 5점에 그쳤지만, 이날은 14득점을 기록하며 확연히 다른 모습을 보였다. 오재현이 생각하는 첫 경기와의 차이는 무엇일까. 그는 “지난 연세대전에서 (김)민진이와 제가 많이 흔들렸다. 앞선이 경기를 잘 풀어나가야지 슈터 형들도 살고 센터형들도 사는데, 저희 둘이 연세대의 박지원과 이정현에게 기가 죽어서 잘하지 못한 것 같다”라고 말했다. “하지만 중앙대전에는 다른 마음가짐으로 임하려 했다. 한양대 가드진을 무시하는 말을 경기 전에 들었기 때문이다. 그래서 민진이와 우리의 플레이를 확실하게 보여주자는 각오로 경기에 임했다. 그래서 열심히 했다”라고 말했다.
지난 시즌 아쉬운 성적(2승 14패)을 낸 한양대에게는 이날 경기가 단순한 1승 이상의 의미일 터. 오재현은 “좋은 출발을 알리는 큰 계기가 될 것 같다. 지난 시즌에는 20, 30점차 패배를 했었다. 오늘은 다 같이 똘똘 뭉쳐 이기자는 마음으로 했다. 결국, 승리했고, 오늘 승리가 앞으로 좋은 게임을 할 수 있는 밑거름이 될 것 같다. 남은 홈경기, 원정 경기 잘 헤쳐 나가고 싶다”라고 미소지었다.
#사진=점프볼 DB(박상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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