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점프볼=서울/함민지 인터넷기자] 한양대가 일을 냈다. 올 시즌 대학리그 강호로 꼽히던 중앙대를 격침했다. 데뷔전을 치른 선수가 ‘이변’을 주도했다. 히시계 벌드수흐(22, 189cm)가 그 주인공이다. 벌드수흐는 25일 한양대 올림픽체육관에서 열린 2019 KUSF 대학농구 U-리그 홈 개막전에서 30득점(3점슛 6개)을 터트리며 91-79로 완승을 거두었다. 벌드수흐는 38분간 30득점 2리바운드 4어시스트 4스틸로 활약했다.
벌드수흐는 2학년이지만, 입학 문제로 지난 시즌에는 한 경기도 뛰지 못했다. 그렇기에 홈에서 첫 선을 보인 경기에서의 승리는 의미가 남다를 터. 경기 후 벌드수흐는 “승리해서 너무 기쁘다. 기쁨을 말로 표현할 수가 없다. 너무 좋다. 오늘이 홈에서의 첫 경기였다. 홈에서 승리할 수 있어서 더욱더 기쁘다”고 승리 소감을 전했다. 이어 “경기 들어가기 전에 감독님, 코치님, 선수들 모두 다 같이 열심히 하자고 얘기했었다. 준비한 것만 보여주자고 다짐했는데, 되게 좋은 결과를 보여줄 수 있어서 좋았다”라며 승리를 만끽했다.
이날 벌드수흐는 3점슛 6개를 터트렸다. 벌드수흐는 “팀 내 최다득점을 한 줄도 몰랐다. 그저 최선을 다하려고 했을 뿐이다. 팀원들이 3점슛 기회를 너무 잘 만들어줬다. 팀원들 모두가 다 같이 열심히 했기 때문에 이렇게 좋은 결과를 얻을 수 있었다”라며 본인의 활약을 동료들의 공으로 돌렸다.
게다가 이날 벌드수흐는 중앙대가 점수차를 좁히려는 분위기에서 3점슛을 성공시키며 상대를 따돌리는데 일조했다. 특히, 4쿼터 75-68로 7점차까지 추격했을 때, 그리고 78-76으로 2점차까지 추격했을 때, 3점슛을 연속해서 성공시켰다. ‘강심장 같다’는 기자의 질문에 벌드수흐는 손사래를 치며, “강심장보다는 슛에 자신감이 있었다. 그래서 위기의 순간에 득점할 수 있었다. 무엇보다도 팀 분위기가 너무 좋았기 때문에 3점슛이 잘 들어간 것 같다”라며 다시 한번 끈끈한 팀워크를 자랑했다.
이날 승리로 한양대는 홈에서의 첫 승리를 거두며 기분 좋은 출발을 할 수 있게 되었다. 비록 연세대에게 완패했지만, 올 시즌 연세대 못지 않은 강호로 평가된 중앙대를 잡았기에 기쁨도 두 배였을 것.
벌드수흐는 “이번 시즌 첫 경기였던 연세대전(21일, 74-102)에서 패배했다. 결과가 안 좋았을 뿐만 아니라 내용도 좋지 않았다. 그래서 두 번째 경기이자, 홈에서의 첫 경기에서 좋은 모습을 보여주고 싶었다. 승리를 위해서 다 같이 열심히 한 노력의 결과물이다. 동계훈련부터 정말 열심히 해왔다. 팀 목표인 플레이오프 진출을 향해서 최선을 다할 것이다”라며 다부진 각오와 함께 인터뷰를 마쳤다.
#사진=점프볼 DB(박상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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