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W챔프] ‘적토마’ 쏜튼의 END GAME, KB스타즈 창단 첫 통합우승까지 1승 남아

민준구 / 기사승인 : 2019-03-23 18:26: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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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점프볼=청주/민준구 기자] 카일라 쏜튼이 경기를 끝냈다.

청주 KB스타즈는 23일 청주실내체육관에서 열린 우리은행 2018-2019 여자프로농구 용인 삼성생명과의 챔피언결정전 2차전에서 73-51로 승리했다. 전반까지 팽팽한 흐름으로 진행됐지만, 쏜튼의 3쿼터 무쌍으로 창단 첫 통합우승까지 단 한 걸음만 남겨뒀다.

쏜튼(27득점 9리바운드)은 3쿼터에만 15득점을 올리며 KB스타즈의 승리에 큰 힘을 더했다. 박지수(23득점 10리바운드)의 골밑 장악 역시 위력적이었다.

삼성생명은 박하나의 무득점 부진이 뼈아팠다. 김한별(9득점 9리바운드 5어시스트)의 분전에도 ‘멍군’은 이뤄지지 못했다.

박지수가 지배한 1쿼터였다. 정확한 점프슛, 안정적인 골밑 수비를 선보인 박지수의 활약 속, KB스타즈는 1쿼터를 16-9로 마무리했다. 삼성생명은 6분 13초 만에 첫 득점을 성공했다. 외곽슛 난조, 높이 싸움에서의 열세는 주도권 싸움의 패배로 이어졌다.

2쿼터는 삼성생명의 대반격으로 이어졌다. 김한별이 1쿼터 무득점의 설움을 이겨내고 KB스타즈를 맹폭격하며 21-21, 단숨에 동점까지 만들어냈다. KB스타즈는 박지수가 분전했지만, 김한별의 원맨쇼를 전혀 막아내지 못했다.



삼성생명은 경기력이 살아나며 주춤했던 KB스타즈를 마음껏 몰아붙였다. 그러나 일방적으로 당할 KB스타즈가 아니었다. 염윤아와 박지수가 맞불을 놓으며 흐름을 내주지 않았다. 양인영까지 살아난 삼성생명은 33-32로 전반을 마쳤다. 2쿼터에만 24점을 퍼부으며 승부를 뒤집을 수 있었다.

후반 시작과 동시에 예열을 마친 쏜튼이 펄펄 날았다. 배혜윤, 하킨스를 차례로 파울트러블로 몰아붙이며 3쿼터를 지배했다. 삼성생명은 김보미가 3점쇼를 펼쳤지만, 쏜튼의 원맨쇼를 이겨내지 못했다.

쏜튼의 파괴력 넘친 공격은 삼성생명이 막기에는 버거웠다. 3쿼터 종료 직전 터진 심성영의 3점포는 승리의 여신이 미소지은 것과 같았다.

4쿼터, KB스타즈는 박지수가 골밑을 장악하며 점수차를 벌려나갔다. 염윤아까지 지원사격에 나서며 64-51까지 앞섰다. 공격보다 뛰어났던 건 KB스타즈의 수비. 삼성생명의 주득점원인 김한별과 박하나는 철통방어하며 추격을 허용하지 않았다.

김한별의 파울 아웃, 쏜튼의 맹폭격이 이어진 4쿼터 후반, KB스타즈는 격차를 크게 벌리며 승부의 추를 기울였다. 삼성생명은 마지막까지 반격했지만, 이미 승부는 넘어갔다. 끝내 KB스타즈가 2차전까지 승리하면서 창단 첫 통합우승까지 1승 만을 남겼다.

# 사진_WKBL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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