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점프볼=해남/한필상 기자] 예선전에 이어 안양고와 홍대부고가 결승전에서 또 다시 만나 우승컵을 놓고 겨루게 됐다.
안양고는 21일 해남우슬체육관에서 열린 제56회 춘계전국남녀중고농구 연맹전 남고부 준결승전 첫 번째 경기에서 U18국가대표 출신 빅맨 김형빈(202cm, C)이 29점 21리바운드를 기록하며 골밑을 장악하고 윤재환(192cm, F)과 김도은(185cm, G)이 득점지원에 나서 100-91로 울산 무룡고를 꺾고 결승전에 올랐다.
빠른 스피드와 조직력으로 무장한 울산 무룡고는 경기 초반 가드 양준석(182cm, G)을 중심으로 문정현(194cm, F)과 김동우(182cm, G)의 속공 플레이를 앞세워 기선 제압에 성공하며 앞서 나가기 시작했다.
하지만 무룡고의 상승세는 오래가지 못했다.
2쿼터 전열을 정비한 안양고는 팀 내 가장 확실한 득점원인 김형빈에게 볼을 집중 투입했고, 김형빈은 상대의 집중 견제를 뚫고 골밑에서 득점을 만들었고, 장신 포워드 윤재환이 득점에 가세하면서 이내 전세는 뒤집어 졌다.
승기를 잡은 안양고는 한 치의 방심도 허용치 않았다. 외곽에서는 박종하(188cm, G)와 김도은이 정확한 중, 장거리슛을 터트렸고, 골밑에선 김형빈이 무룡고의 집중 수비에도 아랑곳 하지 않고 득점을 성공시켰다.
후반 안양고는 점수를 주고받는 팽팽한 대결을 이어갔으나 2쿼터 벌려 놓은 점수를 끝까지 지켜내 승리를 따냈다.
이어 열린 남고부 두 번째 준결승전에서는 박무빈(187cm, G)이 모처럼 활발한 공격을 펴쳤고, 지승태(200cm, C)가 골밑에서 제물포고 차민석(200cm, C)을 효과적으로 막아내 94-75로 완승을 거뒀다.
홍대부고 박무빈은 3점슛 2개를 포함 무려 31점 8리바운드 9어시스트로 트리플-더블급 활약을 펼쳤고, 외곽에서 고찬혁(186cm, G)도 고비 때마다 3점포를 터트리며 22점을 얻어내 팀 승리에 힘을 보탰다.
제물포고는 이전 경기와는 달리 믿었던 가드진의 공격력이 주춤했고, 골밑에선 차민석이 상대 빅맨을 압도하지 못해 경기 내내 공격에 어려움을 겪었다. 설상가상으로 준준결승전에서 호조를 보였던 양재일(184cm, G)과 이학승(190cm, F)의 외곽포가 큰 위력을 발휘 하지 못해 아쉽게 첫 우승의 꿈을 접어야 했다.
이로서 남고부는 예선전에서 한 차례 승부를 펼친 바 있는 안양고와 홍대부고가 재격돌하게 되었으며, 과연 안양고가 예선전 패배를 설욕할 수 있을지 주목된다.
<경기 결과>
안양고 100(17-23, 29-16, 24-23, 30-29)91 무룡고
안양고
김형빈 29점 21리바운드 3어시스트 1스틸
윤재환 25점 10리바운드 1어시스트 1스틸
김도은 20점 3리바운드 7어시스트 1스틸
무룡고
문정현 27점 9리바운드 6어시스트 1스틸
양준석 21점 5리바운드 10어시스트 2스틸
김동우 17점 6리바운드 3어시스트 1스틸
홍대부고 94(25-21, 17-14, 24-20, 28-20)75 제물포고
홍대부고
박무빈 31점 8리바운드 9어시스트 3스틸
고찬혁 22점 2리바운드 1어시스트 1스틸
지승태 14점 17리바운드
제물포고
박승재 24점 3리바운드 3스틸
차민석 21점 11리바운드 4어시스트 1스틸
이학승 11점 2리바운드 2스틸
# 사진(안양고 박종하)_한필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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