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지수-쏜튼 52점 합작' KB, 1차전 이겨 66.7% 확률 잡다

손대범 기자 / 기사승인 : 2019-03-21 21: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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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점프볼=손대범 기자] 66.7%의 확률을 가져간 쪽은 청주 KB스타즈였다. 박지수와 강아정이 안팎에서 맹활약한 KB스타즈는 21일, 청주체육관에서 열린 우리은행 2018-2019 여자프로농구 챔피언결정전 1차전에서 용인 삼성생명을 97-75로 격파, 1차전을 쟁취했다. 5전 3선승제로 치러지는 챔피언결정전에서 1차전을 이긴 팀이 시리즈를 가져간 확률은 66.7%.

높이와 체력의 우위가 가져다준 승리였다. 11일만의 실전 경기였기에 게임 감각이 떨어지지 않을까 우려했지만, 오히려 초반부터 활발한 모습을 보였다. 베테랑 강아정의 외곽이 불을 뿜은 가운데, 박지수가 인사이드에서 위력을 보였다.

박지수는 38분간 26득점 13리바운드 2블록으로 선전했고, 강아정은 고비마다 3점슛을 터트리며 20점(3점슛 4개)을 올렸다. 염윤아도 필요할 때마다 공, 수에서 선전했다. 카일라 쏜튼은 사실상 승부를 결정짓는 3점슛과 함께 26득점 9리바운드로 분투했다. 쏜튼은 4쿼터에만 12점을 기록하며 해결사 대결에서 승리했다.

아산 우리은행을 꺾고 올라선 삼성생명은 김한별의 부상 여파 및 체력 열세가 아쉬웠다. 리바운드 대결에서도 23-33으로 완패했다.

그러나 이를 떠나서 센터 티아나 하킨스에 대한 과한 의존도가 결국 경기를 단조롭게 만들었다. 하킨스는 26득점을 기록했지만 4쿼터에는 단 2점에 그쳤다. 김한별은 12득점(12어시스트), 박하나는 10득점을 올렸다

KB스타즈는 1쿼터부터 29-22로 앞서갔다. 강아정과 심성영의 3점슛이 터지면서 흐름을 잘 잡았다. 쏜튼도 1쿼터에만 11점을 몰아치며 리드를 도왔다.

국내선수들만 출전할 수 있는 2쿼터도 KB스타즈의 분위기였다. 박지수의 높이가 위력을 발휘했다. 2쿼터에 홀로 7점을 기록하며 삼성생명의 추격을 견제했다. 김보미가 2쿼터에만 3점슛 4개를 터트리며 KB스타즈를 견제했지만 점수차가 좁혀지지 않았던 것은 박지수의 골밑 활약 때문이었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었다. 또한 삼성생명은 2쿼터에만 실책 5개를 기록했다. 쫓아갈 시점에서 나온 실책이었고, 이것이 상대 점수로 이어진 부분이 뼈아팠다. 2쿼터 후반에 나온 박하나의 실책이 강아정의 득점으로 연결되면서 KB스타즈는 10점차 리드를 지켜갈 수 있었다.

3쿼터는 하킨스 대 KB스타즈였다. 하킨스가 3쿼터에만 18득점을 몰아쳤다. 3점슛 2개와 함께 골밑을 공략했다. 그러나 이것이 오히려 흐름을 단조롭게 가져가는 악영향을 가져왔다. 반면 KB스타즈는 쏜튼과 강아정, 김민정 등의 고른 활약에 힘입어 점수차를 유지할 수 있었다.

삼성생명은 4쿼터 중반 배헤윤의 자유투와 하킨스의 추가득점으로 4점차(64-68)까지 쫓아갔다. 그러나 이는 그들이 좁힌 이날 경기의 최소점수차였다.

수비 로테이션 실패로 강아정에게 3점슛을 허용하고, 박지수에게도 실점을 하면서 점수차는 다시 벌어지기 시작했다.

뜨겁게 달아올랐던 추격전 분위기는 4쿼터에 다시 차갑게 식었다. 안팎에서 시작된 KB스타즈의 파상공세를 견디지 못한 탓이다. 쏜튼이 연속 두 골을 넣으며 점수차를 두 자리로 만든 가운데, 강아정의 3점슛과 염윤아의 골밑 득점이 이뤄지면서 KB스타즈는 88-75로 달아났다. 삼성생명이 이렇다 할 대응을 하지 못한 사이 KB스타즈는 쏜튼의 추가 득점으로 93-75로 달아나며 사실상 승리를 확정지었다.

한편, 경기 막판 박지수가 발목 부상을 입어 간담을 서늘케 했지만 밝은 표정으로 인터뷰에 임해 팬들을 안심시켰다.

KB스타즈는 23일 같은 장소에서 2차전을 치른다.

사진=홍기웅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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