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리그★] 패스까지 돋보인 임종일 “짧은 시간, 내 몫을 해내고 싶다”

김용호 / 기사승인 : 2019-02-11 19:32: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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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점프볼=수원/김용호 기자] 임종일(29, 190cm)이 오리온의 플레이오프 진출에 힘을 더하겠다는 다부진 각오를 전했다.

임종일은 11일 경희대학교 국제캠퍼스 선승관에서 열린 2018-2019 KBL D-리그 2차대회 인천 전자랜드와의 첫 경기에서 19득점 7리바운드 11어시스트 3스틸로 전방위 활약을 펼쳤다. 덕분에 고양 오리온도 전자랜드를 98-62로 대파하며 기분 좋은 2차대회 출발을 알렸다.

경기를 마친 임종일은 “이렇게 긴 시간 동안 경기를 뛴 게 정말 오랜만이다. 그래서인지 D-리그여도 긴장을 많이 했는데, 결과가 좋게 나와서 다행이다”라며 승리 소감을 전했다.

본디 그는 아마추어 시절부터 ‘득점기계’라는 수식어가 붙었을 만큼 화력을 뽐냈던 선수이기에, 이날 11개의 어시스트는 더욱 돋보였다. 자신의 플레이를 돌아본 임종일은 “득점을 욕심내기 보다는 팀원들끼리 뭉쳐서 같이 해보자는 마음이었다. 그래서 패스에 더 신경을 썼다”고 말했다.

하지만 승부에 쐐기를 박았던 4쿼터에는 11점을 몰아치면서 본연의 모습도 드러냈다. 임종일은 “결국 감독님과 코치님들이 내게 원하는 건 득점이다. 그래서 경기 막판에 조금 욕심을 낸 부분도 있었다”며 웃어보였다.

군 복무 이후 오리온에 복귀했지만 그의 올 시즌 출발은 좋지 못했다. 지난해 8월 말 댈러스 전지훈련을 앞두고 발목 인대에 부상을 입은 것. “힘들었다”며 솔직한 심경을 전한 그는 “3년 만에 돌아온 거라 정말 준비를 많이 했었다. 감독님도 몸을 잘 만들어왔다고 칭찬을 해주셨다. 그런데 중요한 전지훈련을 앞두고 다쳐버린 거다. 심적으로 힘들었지만, 노력한다면 기회를 주실 걸 알았기 때문에 열심히 재활을 해왔다”고 지난 시간을 되돌아봤다.

올 시즌 정규리그 14경기에서 평균 3분 44초를 소화 중인 그는 지난 9일 부산 KT 전에서 6분 10초 동안 3점슛 두 방을 터뜨려 자신의 존재를 알렸다. 이에 그는 “1,2분씩 뛰다가 그 경기에서 그나마 좀 더 뛰었다. 아직 많이 부족하다. (박)재현이, (한)호빈이에게 내가 배워야 한다. 또 감독님이 원하시는 수비, 자신 있는 슈팅에 대해 더 노력할 생각이다”라고 말했다.

팀의 플레이오프 진출에 힘을 더하고 싶다는 그는 마지막으로 “짧은 시간을 뛰더라도 내 몫은 코트에서 다 하고 나오고 싶다. 코칭스태프가 원하는 부분에 대해 꼭 해낼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목표를 밝히며 인터뷰를 마쳤다.

# 사진_ 홍기웅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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