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투데이★] 위기 때 빛난 남자 김강선 “분위기가 너무 좋다”

민준구 / 기사승인 : 2019-02-03 19:47: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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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점프볼=잠실학생/민준구 기자] “분위기가 너무 좋다.”

고양 오리온의 에너자이저 김강선이 3일 잠실학생체육관에서 열린 2018-2019 SKT 5GX 프로농구 서울 SK와의 경기에서 3점슛 3개 포함 11득점 2리바운드 2어시스트로 활약했다.

김강선의 활약은 그리 돋보이지 않았다. 대릴 먼로(19득점 9리바운드 7어시스트)가 트리플더블급 활약을 펼쳤고, 조쉬 에코이언(17득점 4어시스트)의 성공적인 데뷔전이 스포트라이트의 중심에 섰다. 그러나 김강선이 없었다면 오리온의 승리도 없었다. 중요한 순간마다 귀중한 3점포를 터뜨리며 91-86 승리를 이끌었다.

승리 후, 김강선은 “(허)일영이 형의 몸 상태가 좋지 않아 걱정이 컸다. (이)승현이가 돌아왔지만, 일영이가 SK 전에 유독 잘해줬기 때문이다. 그래도 슛감이나 전체적인 플레이가 좋았다고 생각한다. 마무리가 아쉽지만, 잘 다듬어 다음 경기도 승리하겠다”며 소감을 전했다.

현재 오리온은 ‘이승현 효과’로 인해 상승세를 달리고 있다. 완벽한 포지션 밸런스, 그리고 리바운드에 능한 이승현이 있기에 오리온의 약점은 더 이상 크지 않다. 김강선은 “승현이의 존재로 4번(파워포워드) 자리가 든든해졌다. (최)진수도 본래 포지션으로 뛸 수 있고, 체력 조절도 가능해졌다. 가드의 입장에서 스크린에 능한 승현이가 있다는 건 큰 힘이 된다. 고마운 존재다”라고 기뻐했다.

김강선의 주 역할은 단신 외국선수 수비. 여기에 공격적인 움직임까지 가져가며 없어서는 안 될 존재로 올라섰다. “많이 힘들다(웃음). 그래도 열심히 하려 한다. 수비적인 면 때문에 투입되는 걸 잘 알고 있다. 내가 맡은 선수를 얼마나 잘 막아내느냐가 중요하다. 슛은 원래 좋았던 것 같다. 자신감 있게 던지려는 마음이 크다.” 김강선의 말이다.

끝으로 김강선은 새 파트너가 된 에코이언에 대해 평가했다. 그는 “첫 훈련 때, 슛 성공률이 너무 좋아서 기대가 컸다. 맞춘 시간이 얼마되지 않아 걱정이 있었는데 정말 잘해줬다. 어떻게 활용하는지가 중요하다. 더 맞춰보면 좋은 플레이가 나올 것이다”라고 자신했다.

# 사진_백승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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