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점프볼=김용호 기자] 40분 내내 양 팀의 분위기는 극과 극이었다.
아산 우리은행은 30일 아산이순신체육관에서 열린 우리은행 2018-2019 여자프로농구 인천 신한은행과의 5라운드 경기에서 90-52로 승리했다. 5시즌 만에 정규리그 3연패를 기록하며 2위로 추락했던 우리은행은 연패를 끊고, 청주 KB스타즈와의 승차를 한 경기로 줄였다. 반면 신한은행은 7연패 뒤 원정 첫 승을 거둔 상황이었지만 또다시 패배를 적립했다.
이날 우리은행과 신한은행은 상극의 분위기를 보였다. 경기 전까지 팀 상황은 오히려 신한은행이 더 좋았다. 우리은행은 3연패에 빠진 상황이었지만, 신한은행은 강계리 합류 이후 7연패를 끊어내고 원정 첫 승을 거두며 사기가 진작된 상태였다.
하지만 선두와 최하위의 격차는 결국 드러났다. 이날 우리은행은 4명이 두 자릿수 득점을 기록했다. 유종의 미를 거두려는 크리스탈 토마스가 22득점, 박혜진과 임영희도 각각 13득점을 올렸다. 75%(3/4)의 3점슛 성공률을 선보인 최은실도 10점을 보탰다. 이날 우리은행은 총 10명의 선수가 득점에 가담했다. 코트에 나선 선수가 모두 득점에 성공한 것.
덕분에 90득점이라는 화력을 선보였다. 이는 우리은행의 올 시즌 최다 득점 기록. 종전 기록은 2018년 12월 21일 삼성생명 전과 26일 KEB하나은행 전에서 기록한 78득점. 우리은행의 구단 통산 한 경기 최다 득점은 2003년 2월 24일 KB스타즈 전에서 기록한 108득점이다.
이에 반해 이 기록을 내준 신한은행은 올 시즌 최다 실점이라는 불명예를 떠안았다. 신한은행은 올 시즌 두 번째 경기였던 KB스타즈와의 홈경기에서 89점을 내줬던 바가 있다. 이날 38점차 패배를 기록한 신한은행은 지난 2018년 11월 12일 KEB하나은행 전의 39점차 패배(43-82)의 역대 최다 점수차 패배를 경신할 위기는 간신히 모면했다. 우리은행에게 리바운드도 29-52로 크게 밀렸고, 14번의 3점슛 시도는 모두 림을 외면하면서 대패를 면할 수는 없었다.
팀 분위기가 서로 다른 방향으로 반전된 우리은행과 신한은행. 우리은행은 오는 2월 1일 KEB하나은행과의 원정경기, 신한은행은 2일 KB스타즈와의 홈경기를 이어가는 가운데, 양 팀 모두 남은 정규리그를 원하는 방향으로 끌어갈 수 있을지 주목된다.
# 사진_ WKBL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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