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함지훈이 끝냈다’ 현대모비스, 초접전 끝에 신승 거둬…SK 6연패

이정원 / 기사승인 : 2019-01-27 17:14: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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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점프볼=잠실학생/이정원 인터넷기자] 현대모비스가 함지훈의 천금 같은 위닝샷에 힘입어 극적인 승리를 챙겼다.

울산 현대모비스는 27일 잠실학생체육관에서 열린 2018-2019 SKT 5GX 프로농구 서울 SK와의 경기에서 86-85로 승리했다. 현대모비스는 SK와의 상대전적(4승 1패)에서의 우위를 굳힘은 물론 시즌 29승(9패)을 기록하며 선두 자리를 굳건히 지켰다. 반면, 이날 패배로 6연패에 빠진 SK(10승 27패)는 최하위로 내려앉았다.

라건아(33득점 13리바운드)와 섀넌 쇼터(18득점 6리바운드 6어시스트)는 41점을 합작하며 팀 승리를 이끌었다. 여기에 4쿼터에만 3점슛 3방을 터트린 박경상(9득점 5어시스트), 수비에서 궂은일을 톡톡히 한 배수용(2득점 7리바운드 2어시스트)과 결승골의 주인공 함지훈(8득점 7리바운드 3어시스트)까지 승리에 힘을 더했다.

반면, SK는 애런 헤인즈(36득점 7리바운드 5어시스트)와 크리스 로프튼(13득점 1어시스트)에 더불어 김선형(14득점 4리바운드 5어시스트)까지 4쿼터까지 폭발했지만 통한의 결승골을 내주며 최하위를 면하지 못했다.

1쿼터 초반, 현대모비스는 라건아, SK는 헤인즈를 앞세웠다. 리바운드의 우위(12-8)속에서도 불안한 리드(9-8)를 이어가던 현대모비스는 교체 투입된 서명진이 연속 3점슛 2방을 터트리며 점수 차를 조금씩 벌리는듯했다.

하지만 SK 역시 라건아가 빠진 틈을 타 차근차근 득점을 올렸고, 변기훈의 3점으로 역전하는데 성공했다(19-15). 분위기를 빼앗긴 현대모비스는 쿼터 막판 쇼터의 속공으로 점수를 만회하며 17-19로 1쿼터를 마쳤다.

쇼터와 박경상의 속공 득점으로 2쿼터를 시작한 현대모비스. 이후 라건아의 착실한 골밑 득점과 또 한 번 박경상과 쇼터의 속공을 앞세워 초반 분위기를 잡았다. SK 역시 작전타임 이후 헤인즈의 연속 득점과 안영준의 3점을 앞세워 득점을 이어갔다.

이후 두 팀은 시소게임을 이어갔다. 헤인즈와 라건아의 득점 대결과 함께 함지훈과 김선형까지 화력 대결에 앞장섰다. 하지만 쿼터 막판 현대모비스의 야투가 림을 번번이 벗어났다. 반면, SK는 전반 종료 35초 전 로프튼이 3점을 적중시키며 분위기를 뒤집었다. 현대모비스는 1쿼터에 이어 2쿼터에서도 리바운드 우위(14-8)를 보였지만 득점으로 연결시키지 못했고 전반전은 40-37, SK의 리드로 마쳤다.


3쿼터 역시 팽팽했다. 라건아의 골밑 득점과 오용준의 3점슛으로 곧바로 동점(42-42)을 만드는데 성공한 현대모비스. SK 역시 헤인즈의 득점과 함께 전반전에 부진하던 로프튼이 연속 3점을 터트리며 대등한 경기를 이어갔다.

경기는 좀처럼 기울지 않았다. 현대모비스는 쇼터가 3점슛 2방을 포함해 8점을 올렸고 SK 역시 로프튼의 득점과 헤인즈의 고감도 외곽슛까지 터지며 팽팽한 경기를 이어갔다. 3쿼터 종료 직전 58-61로 근소하게 뒤처져있던 현대모비스는 라건아가 바스켓카운트를 완성시키면서 61-61, 원점에서 4쿼터를 맞이했다.

4쿼터 들어서도 양 팀은 한 치도 물러서지 않았다. 박경상이 연속 3점슛을 터뜨리자 SK는 최준용이 응수했다. 함지훈이 골밑에서 득점을 더한 현대모비스는 박경상이 다시 한 번 3점을 터뜨려 리드를 가져오는데 성공했다(73-71). 리드를 잡은 현대모비스는 라건아의 연속 골밑 득점으로 점수차를 벌리기 시작했다.

하지만, SK가 헤인즈와 김선형의 득점에 힘입어 80-79로 재역전, 승부는 혼돈에 빠졌다. 이후에도 김선형과 헤인즈의 외곽슛이 더해진 SK는 현대모비스의 끈질긴 추격에도 근소한 리드를 이어갔다(85-84).

끝을 알 수 없는 접전 끝에 승리의 미소는 현대모비스의 몫이었다. 경기종료 6초전까지 끌려가던 현대모비스는 함지훈의 천금 같은 득점으로 86-65, 역전에 성공했다. SK도 마지막 공격에서 헤인즈가 회심의 슛을 던졌지만 림을 외면하면서 현대모비스가 승리의 주인공이 됐다.

# 사진_ 유용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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